규칙적인 순환운동이 소아와 성인의 혈중 혈관신생 관련 성장 인자 농도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규칙적인 순환운동이 소아와 성인의 혈중 혈관신생 관련 성장 인자 농도에 미치는 효과 최근 사람의 간에서 분비되는 angiopoietin-related growth factor(AGF; ANGPTL6)라는 단백질 분자는 혈관신생, 에너지 대사에 관련이 있으며, 비만, 인슐린 저항성의 치료 및 대사증후군의 진단적 도구로서 가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성인은 물론 소아에서도 소아 비만, 소아 대사증후군, 소아 당뇨 등이 역시 사회적인 문제로 중요시 되고 있으나 소아를 대상으로 한 혈중 AGF 농도에 관한 연구는 보고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첫 번째, 소아와 성인의 혈중 AGF 농도를 비교하고 소아와 성인의 혈중 AGF 농도가 신체구성지표와 혈중지표에 대하여 어떠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두 번째, 4주간 순환운동이 소아와 성인의 혈중 AGF 농도에 미치는 효과를 알고자 하였다. 세 번째,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운동 프로그램이 자녀의 사회‧심리적 지표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연구를 위해 W시내 건강한 소아 57명(실험군;n=37, 대조군;n=20) 그리고 건강한 성인 47명(실험군;n=22, 대조군;n=25)을 대상으로 트레이닝 전후에 신체구성지표(Height, Weight, BP, Waist, Fat%, BMI), 혈중지표(AGF, Glucose, Insulin, HOMA-IR, AST, ALT, r-GT, Total Cholesterol, TG, HDL-C, LDL-C), 기초체력지표(Cardiorespiratory endurance, VO2max, Endurance, strength, Power, Agility, Balance, Flexibility), 사회‧심리적 지표(Self-esteem, Parent - Child emotional intimacy)에 대한 검사를 하였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패밀리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4주간 순환운동을 진행하였다. 연구의 결과 소아의 혈중 AGF 농도는 성인의 혈중 AGF 농도 보다 높았다. 소아의 혈중 AGF 농도는 혈중 중성지방 농도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혈중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과 양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었다. 성인의 혈중 AGF 농도는 r-GT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4주간 순환운동은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의 신체구성지표, 혈중 지표, 기초체력지표, 사회‧심리적 지표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혈중 AGF 농도는 운동에 대한 효과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AGF를 소아에서 비만과 인슐린저항성의 치료 시 또는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으로 사용할 경우 성인과 다른 수준의 농도로 접근을 해야 함을 알 수 있고, 상관 분석을 통해 소아의 혈중 AGF 농도가 대사증후군 진단을 위한 5가지 기준 중 TG, HDL-C과 상관성이 있으며, 성인에서 보고된 내용과 같이 소아의 혈중 AGF 농도 역시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도구로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성인에서 간의 건강상태를 대변하는 r-GT와 혈중 AGF 농도가 상관성을 보였고 이러한 결과는 대사이상의 상태에서 상승된 혈중 AGF 농도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4주간 순환운동을 통해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신체구성지표, 혈중지표, 기초체력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데 반해 혈중 AGF 농도는 변화가 없었다. 아마도 선행연구는 비만 모델의 쥐를 대상으로 운동을 하였기에 혈중 AGF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생각하고 비만이 아닌 상태에서는 운동을 통한 혈중 AGF 농도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추정 할 수 있다.

패밀리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운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구가 거의 시도되지 않은 상황이다. 소아에서 패밀리 트레이닝을 통해 사회‧ 심리적 지표인 자아 존중감과 부모-자녀 친밀도가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고 향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