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종사의 건강행위 관련요인 분석

Abstract

[한글]

최근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위해 일상에서의 바람직한 건강행위의 실

천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군조종사는 군의 핵심전력이며, 군 간부로서의 그들

의 역할과 조종사로서의 업무특성을 고려할 때 항상 최상의 건강상태 및 건강증진이 요구

되며, 이를 위해서는 그들의 건강행위에 대한 분석과 관련요인에 대한 연구가 선행이 되

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공군 조종사의 건강행위를 파악하고,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여

조종사에서의 건강증진을 중재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탐색적 연구이

다.

연구대상은 공군의 일부 비행단에서 현재 비행업무를 하고 있는 일선 조종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은 2001년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연구자의 선행 연구와 문헌 고찰을 통해 개발한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였

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Windows version 10.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

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들의 연령은 24세부터 44세로 평균 30.39세였고, 계급은 대위가 109명(54.5%),

소령이 60명(30.0%)이었으며, 출신은 공군사관학교가 175명(87.5%)이었고, 결혼유무에

서는 기혼이 145명(72.5%)이었으며, 비행기종은 전투기가 113명(56.6%), 수송기가 26명(1

3.0%), 헬기가 61명(30.5%)를 차지하였다.

2) 대상자의 지난 한 달간의 건강행위를 보면, 음주에 있어 9회이상 마신 경우가 33(16.

5%)로 나타났으며, 흡연의 경우 흡연율이 104(52.0%)이며, 수면의 경우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114(57.0)%였으며, 매일 아침식사를 한 경우가 96(48.0%)였다. 운

동의 경우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경우가 25(12.5%)를 차지하였다.

3) 최근 비행 12시간 전 건강행위를 보면, 비행 전 음주를 마신 경우가 35(17.5%)였고,

비행 전의 흡연은 일상에서의 흡연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비행 전 7-8시간의 수면을 취

한 경우가 125(62.5%)였고, 비행 전 아침식사를 한 경우는 159(79.5%)를 차지하였다.

4) 일반적 특성에 따른 건강행위를 보면,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에서 비 흡연율이 높

고(χ²=17.652, p = .007), 운동은 30대 초반에서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χ²=8.83

3, p = .032), 비행기종 중 전투기에서 7-8시간의 수면(χ²=17.500, p = .000)을 취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아침 식사를 매일 먹는 경우가 가장 높게 나왔다( χ²=16.300, p =

.003). 결혼유무에 있어서는 기혼한 대상자들이 아침식사를 자주 하는 것으로 나왔다( χ

²=14.435, p = .001).

5) 음주행위와 관련된 요인을 보면 음주 행위는 자기 효능감과 지각된 장애성에 따라 유

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기 효능감이 가장 높은 4군이 자기 효능감이 낮

은 세 군에 비해 음주를 자주 하지 않으며(χ²= 23.608, p = .001), 지난 1달간의 음주

횟수가 적고(χ²= 11.226, p = .011), 1회 음주시 음주량(χ²= 33.075, p = .000)이 적

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비행 전의 건강행위에도 적용이 된다. 지각된 장애성과 음주와

의 관계에서는 지각된 장애성이 가장 낮은 4군이 지각된 장애성이 높은 세 군에 비해 음

주를 드물게 하며(χ²= 13.436, p = .036), 1회 음주시 마시는 음주량(χ²= 12.624, p

= .049)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6) 흡연행위와 관련된 요인을 보면, 자기 효능감과 지각된 장애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기 효능감이 높은 군에서 낮은 군에 비해 흡연자가 적으며(

χ²= 75.345, p = .000), 1달간의 흡연일수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χ²= 9.599, p =

.008). 또한 지각된 장애성이 가장 낮은 1군에서 높은 세 군에 비해 흡연자가 적으며(χ

²= 17.430, p = .008) 이는 비행 전 흡연여부와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식생활과 관련된 요인을 보면, 자기 효능감과 지각된 장애성, 가족의 지지에 따라 유

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기 효능감이 가장 낮은 1군에서 지각된 장애성이

높은 세 군에 비해 육식과 동물성 식품 섭취를 하지 않는 편으로 나타났고(χ²= 13.256 , p = .039), 지각된 장애성이 가장 낮은 1군에서 높은 세 군에 비해 육식과 동물성 식품 을 섭취하지 않는 편이고(χ²= 20.643, p = .002), 하루 3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χ²= 20.543, p = .002). 또한 가족의 지지가 가장 높은 4군에서 낮은 세 군에 비해 아침식사를 매일 하며(χ²= 18.719, p = .005), 하루 3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χ²= 18.926, p = .004), 가족의 지지는 비행 전 아침식사 여부에도 영향을 주는 요인이었다.

8) 수면 시간에 있어서는 자기 효능감만이 유의한 관련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자기 효능감이 가장 높은 4군에서 낮은 세 군에 비해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χ²= 8.066, p = .045), 운동의 관련된 요인으로는 유의한 결과가 없었다.

9) 지난 한 달간의 건강행위와 비행 전의 건강행위의 관계를 보면, 음주(ρ= .226, p=.005), 흡연(ρ= .387, p=.000), 수면(ρ= .652, p=.000), 아침식사(ρ= .748, p=.000)에서 모두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상에서의 건강행위가 비행 전의 건강행위로 이어지며, 비행 전 7-8시간이상의 수면을 취하고, 아침식사를 한 상태에서 비행을 하려는 노력이 있음을 연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종사의 건강행위 중 음주율과 흡연율이 낮으며 건강행위의 실천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수면시간, 아침식사 횟수, 운동에서는 실천율이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연령과 비행기종, 결혼유무에 따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세워야 하며, 개인의 인지-감정 요인인 자기 효능감과 지각된 장애성 및 가족의 지지가 건강행위와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고, 그 중에서 자기-효능감이 조종사의 건강행위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요인이므로 건강행위에 대한 중재시 자기효능을 증진시키는 전략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조종사의 건강증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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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되는 말 : 공군 조종사, 건강행위, 비행 전 건강행위, 관련요인

[영문]

ROKAF(Republic of Korea Air Force) pilots are required to maintain optimal health status because of their job characteristics and importance as core forces. Their optimal health status can be achieved by practicing good health behavior.

Analysis of factors related to health behavior of the ROKAF Pilots

Therefore, this study tries to analyze the pilots' health behaviors for last 1 month and the latest 12 hours before flight respectively, and to examine factors related to health behavior. The goal is to provide data for the development of more efficient nursing interventions.

The subject for this study was 200 Air Force pilots from four Air Force base in Korea. This survey was carried out from Oct. 1 to Oct. 15, 2001. Subjects were interviewed by the use of a structured questionnaire which was developed by research references. Collected data was analyzed using SPSS Windows Version 10.0 for descriptive statistics, χ²- test and Spearman's rho correl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mean age of the participants was 30.39, with a range from 24-44. Among participants, 109(54.5%) were Captains and 60(30.0%) were Majors. 175(87.5%) were graduates of Air Force Academy and 145(72.5%) were married. Types of aircraft were Fighter 113(56.6%), Cargo 26(13.0%) and Helicopter 61(30.5%).

2. According to last 1 month health behavior, 33(16.5%) drunk alcohol 9 times over the period ; 104(52.0%) were smokers ; 114(57.0%) slept 7-8 hours a day ; 96(48.0%) ate breakfast everyday ; 25(12.5%) exercised three times a week.

3. According to the latest 12 hour-before-flight health behavior, 35(17.5%) drunk alcohol ; smoking habits were not different from last 1 month health behavior ; 123(61.5%) slept 7-8 hours before flight ; 159(79.5%) ate breakfast before flight.

4. Subjects in their twenties show higher level of non-smoking(χ²= 17.652, p = .007) and early thirties a higher level of exercise(χ²= 8.333, p = .32) than subjects in other age groups. Fighter pilots show higher level of 7-8hours sleep

time(χ²= 17.500, p = .000) and breakfast intake(χ²= 16.300, p = .003). Married pilots are at higher level of breakfast intake(χ²= 14.435, p = .001).

5. The levels of health behavior self-efficacy and perceived barrier turned out to be related to alcohol drinking. Groups with higher self-efficacy tend to drink less than groups with lower self-efficacy, both in terms of total amount(χ²= 23.608, p

= .001) and amount per drinking(χ²= 33.075, p = .000) and drinking times(χ²= 11.226, p = .011). Group with lowest perceived barrier tends to drink less alcohol than groups with higher perceived barrier groups(χ²= 12.624, p = .049), both in

terms of total amount(χ²= 13.436, p = .036) and amount per drinking.

6. The levels of health behavior self-efficacy and perceived barrier turned out to be related to smoking. Groups with higher self-efficacy have less smokers(χ²= 75.345, p = .000) and less smoking days a month than groups with lower self-efficacy(χ²= 9.599, p = .008). The group with lowest perceived barrier has

least smokers(χ²= 17.430, p = .049). This is applied to the case of before flight.

7. The level of health behavior self-efficacy, perceived barrier and family support turned out to be related to dietary habits. The Group with highest self-efficacy(χ²= 13.256, p = .039) and the group with lowest perceived barrier(χ²= 20.643, p = .002) tend to eat less meat and lipidic food than other three groups. The group with highest family support had more regular dietary habit of three meals per day(χ²= 20.643, p = .002) and breakfast(χ²= 20.643, p = .002) than other three groups. This is applied to the case of before flight.

8. Only the level of health behavior self-efficacy is proved to be related to sleeping hours. The group with highest self-efficacy tends to better keep 7-8 hours of sleeping than other 3 groups(χ²= 8.066, p = .045).

9. Last 1 month health behavior is proved to be related to the latest 12 hour-before-flight health behavior in drinking(ρ= .226, p=.005), smoking(ρ= .387, p=.000), breakfast intake(ρ= .748, p=.000) and sleeping hours(ρ= .652, p=.000) Consequently, this study suggests that ROKAF(Republic of Korea Air Force) pilots have good drinking and smoking habits. In order to promote their health status, programs should be designed according to age, aircraft types and marriage conditions, and strategies that enable to increase health behavior self-efficacy and to decrease perceived barrier should be employ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