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간질 중첩증 환자에서 경련의 재발

Abstract

[한글]간질 중첩증은 발작이 비정상적으로 지속되어 중요한 임상적인 문제를 남기는 상황으로 발작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의식의 완전한 회복없이 반복되는 경련 발작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며, 신경학적 응급 질환이다. 간질 환아의 10-20%에서 적어도 한번의 간질 중첩증을 경험하며,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 이환율이 높고 재발 빈도도 증가한다. 소아에서 간질 중첩증에 의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련을 조속히 멈추게 해야할 뿐 아니라, 원인 질환의 규명, 조기 진단 및 치료, 재발 방지와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저자는 1996년 1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에 첫 번째 간질 중첩증으로 입원한 15세 미만의 환자 120명 중 추적이 가능하였던 77명을 대상으로 하여 내원시 임상 특징을 후향적으로 조사하고, 추적 관찰을 통하여 경련 및 간질 중첩증의 재발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1. 전체 대상 환자 77명의 평균 연령은 3.8±3.8세 이었으며, 평균 24.4±13.3개월 동안 추적 가능하였다.

2. 추적시 55명(71.4%)에서 경련이 재발생 하였으며, 24명(31.2%)은 간질 중첩증이 발생하였다.

3. 경련이 재발하였던 환자 중 신경학적 이상력이 없는 환자는 30명 중 16명(53.3%)이었으며, 신경학적 이상력이 있는 환자는 47명 중 39명(83.0%) 이었다(p<0.05).

4. 간질 중첩증이 재발하였던 환자 중 신경학적 이상력이 없는 환자는 30명 중 5명(16.7%)이었으며, 신경학적 이상력이 있는 환자는 47명 중 19명(40.4%) 이었다(p<0.05).

이상의 결과로 첫 간질 중첩증으로 내원하는 환자에서 신경학적 이상력과 경련 및 간질 중첩증의 재발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신경학적 이상의 유무는 간질 중첩증 환자에서 향후 치료방향을 정하는데 하나의 지표의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영문]Status epilepticus(SE) is a neurological emergency and places individuals at risk for SE-associated morbidity and mortality. The current definition of SE is continuous seizure activity or intermittent seizure activity without regaining consciousness, lasting more than 30 minutes. The recurrent seizures after the first episode of SE is problematic. Some evidence also suggests that SE has important prognostic factors for predicting the outcomes of seizures and epilepsy. To identify the factors, we reviewed the clinical features of the children with the first episode of SE.

Our results are as follows;

1. We retrospectively reviewed clinical courses of 77 among 120 patients, after the time of their first episode of status epilepticus, for the mean duration of follow up period in 24.4 months. Ages of the patients ranged from 1 months to 15 years(mean 3.4 year).

2. The recurrent rate of seizure is 71.4%(n=55), and status epilepticus is 31.2%(n=24).

3. Neurologically abnormal children accounted for 61.0%(n=47) of followed patients, comprised 83%(n=39) of their recurrent seizures and 40.4%(n=19) of their recurrent status epilepticus(p<0.05).

Neurologic abnormalities of patients is related with recurrence of seizures as well as SE in childh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