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prolactin분비 뇌하수체 선종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Prolactin 분비 뇌하수체선종(prolactinoma)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 종양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Prolactinoma는 유루증, 무월경, 불임 등의 고 prolactin 혈증에 의한 증상이주요증상이며 진단시 두부 X-선 소견이 정상이거나 또는 터어키안의 국소골미란, 팽대등의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남성에서는 진단시 종양의 크기가 크고, 두부 X-선상 이상소견이 있는 예가 대부분이며, 따라서 음위, 성욕감퇴, 불임 등의 성기능 장애 뿐 아니라 흔히 다른 뇌하수체호르몬의 분비능장애가 있으며, 대부분 환자에서 두통, 시야결손 등의 신경압박증상을 동반한다.

저자는 1978년 4월부터 1983년 9월 사이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부속 세브란스병원에서prolactinoma로 진단된 남성 환자15예를 대상으로 임상적, 방사선학적, 내분비학적검사및 치료효과를 관찰하였으며, 이를 비기능성뇌하수체종양으로 진단된 남성환자 17예와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연령분포는 25세에서 49세였으며, 평균연령은 35.4세이었다.

2. 주요증세는 두통, 시력장애, 음위, 성욕감퇴, 체모손실, 유루증 등이었고, 이를 남성 비기능성 뇌하수체종양 환자와 비교하면 두통 시력장애는 빈도상 별 차이가 없었으나, 음위, 체모손실, 유루증은 prolactinoma환자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3. 남성 prolactinoma환자 15예는 모두 거대선종이었으며, 뇌전산화단층촬영상 터어키안의 상부 또는 측부로의 팽창도 전예에서 보였다.

4. 정액분석을 실시한 5예중, 무정자증이 1예, 저정자증이 1예이었고, 나머지 3예는 정상이었다. 이중 무정자증이나 저정자증을 보인 2예와 정상소견을 보인 3예중 1예는 혈청testosterone이 감소되어 있었고, 정액검사상 정상이었던 나머지 2예에서는 혈청 testosterone 치를 측정하지 않았다.

5. 혈청 prolactin 기저치는 평균 907.6 ng/ml로 높은치를 보였다.

6. Prolactinoma 15 예중 뇌하수체호르몬 분비능장애는 성장호르몬이 11예 (73.3%), TSH가 8예 (53.3%), ACTH가 5예(33.3%). 성선자극호르몬이 4예 (26.7%)에서 발견되었다.

7. 혈청 testosterone치는 7예에서 측정하였는데, 모두 낮은 치를 보였다.

8. 치료로는 수술, 방사선치료, bromocriptine 을 단독 또는 병합하여 사용하였으며,수술한 13예에서는 모두 신경압박증상의 호전을 보였으나, bromocriptine 만을 사용한 2예에서는 호전이 없었다. 수술전 성기능장애를 보였던 11예중 수술후 2예에서만 호전을

보였다.

9. 치료전후의 뇌하수체호르몬 분비능장애를 비교해보면, 치료후 TSH분비능 장애가 있었던 4예중 2예가 ACTH 분비능장애가 있었던 3예중 1예가 정상으로 되었으며, 치료후 분비능장애가 새로이 발생한 예는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남성 prolactinoma는 모두 거대선종이었으며, 다른 뇌하수체종양에서 나타나는 신경압박증상 및 뇌하수체호르몬결핍증상 뿐 아니라, 고 prolactin 혈증에 의해혈청 testosterone 치가 감소되었으며, 음위, 성욕감퇴, 유루증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수술후에 신경압박증상은 대부분 호전되었으나, 성기능장애는 호전되는 예가 적음을 알 수 있었다.

[영문]

Prolactin- secreting tumors are the most common hormone-secreting pituitary tumors in women and may be the most common hormone-secreting tumors in male as well.

Fifteen male patients with prolactinoma were evaluated radiologically and endocrinologically at Yonsei University Severance hospital during the past 6 years.

The results obtained are as follows:

1. Age distribution in male patients with prolactinoma was between 25 and 49. The wean age was 35.4 years.

2. Chief complaints were headache, visual disturbance, impotence, decreased libidos scanty hair and galactorrhea.

3. Fifteen male patients with prolactinoma had all macro-adenomas, which were shown as suprasellar or parasellar extension on the brain C-T scan.

4. Semen analysis was performed in 5 oases, aspermia was found in ones oligospermia in one, and normal in three.

5. Mean sum basal prolactin level was 907.6 ng/ml.

6. The incidence of impairment of pituitary reserve capacity was in the order of GH (73.3%), TSH (53.3%), ACTH (33.3%) and gonadotropins (26.7%).

7. Serum testosterone levels were tested in seven cases, and all of them showed lower level than Normal.

8. All patients were treated with operation, radiotherapy, or bromocriptine, single or combinded. After pituitary surgery, neurologic symptoms such as headache and visual distrubance were improved in all cases, but after treatment with bromocriptine only, those were not improved. After pituitary surgery in 11 cases, sexual disturbance was improved in 2 cases.

9. The assessment of pituitary reserve capacity before and after treatment revealed that TSH reserve capacity was improved in 2 of 4 cases and ACTH 1 of 3 cases.

Prolactinomas in men were usually considerably larger at the time of presentation , and abnormalities were readily seen even on plain skull films. The symptoms of prolactinomas in men were not only symptoms due to tumor mass effect and impairments of pituitary hormone secretory capacity, but also hyperprolactinemic

symptoms such as impotence, decreased libido, and galactorrhea. And serum testosterone levels were subnormal. After treatment, symptoms due to tumor mass effect were improved, but sexual disturbance were not impro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