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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자의 사회심리적 적응과 자기효능·사회적지지와의 관계연구

Other Titles
 (The) relationship of self efficacy and social support to the psychosocial adjustment in people with epilepsy 
Authors
 문성미 
Issue Date
2000
Description
간호학과/석사
Abstract
[한글]

본 연구는 간질환자의 사회심리적 적응 상태를 파악하고 자기효능·사회적지지와의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우리나라 간질환자의 사회심리적 적응 상태를 이해하고, 자기효능과 사회적지지를 간질환자의 사회심리적 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한 적절한 간호중재로 활용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서술적 상관관계연구이다.

1999년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시에 위치한 1개 대학부속병원 간질클리닉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17세 이상 60세 이하의 간질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직접 질문지를 배부하여 조사하였다.

연구도구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질병 특성에 관한 질문지, Chaplin, Yepez, Shorvon, floyd(1990)가 개발한 간질환자의 사회심리적 적응 척도(Epilepsy Psycho-Social Effects Scale), Dilorio, Faherty, Manteuffel(1992α)이 개발하고 박영숙(1999)이 번역한 간질 자기효능 척도(Epilepsy Self Efficacy Scale), Norbeck, Lindsey, Carrieri(1981)가 개발하고 오가실(1985)이 번역한 사회적지지 질문지(Norbeck Social Support Questionnaire)를 사용하였으며, 자료분석은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14개의 사회심리적 적응 영역 중 10영역 이상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는 101명 중 75명이었고, 14영역 모두에서 문제를 가지고 있는 대상자는 38명이었다. 가장 적응 정도가 낮은 영역은 '직장에서 비난의 두려움에 대한 적응' 영역이었고, 가장 적응 정도가 높은 영역은 '가족과의 의사소통' 영역이었다. 또한 사회심리적 적응 문제의 심각도는 '간질발작을 받아들이는 태도', '발작의 두려움에 대한 적응', '직장에서 비난의 두려움에 대한 적응', '약물이행', '사회적 고립감에 대한 적응', '기력 저하에 대한 적응' 등 6개 영역에서 50% 이상의 대상자가 보통정도 이상으로 사회심리적 적응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자기효능은 1800점 만점에 평균 1103.86점이었다. 자기효능이 낮은 문항은 '나는 항상 이완술을 실시할 수 있다' 와 '나는 항상 호흡법을 실시할 수 있다' 였으며 자기효능이 가장 높은 문항은 '나는 항상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할 수 있다' 였다. 한편 대상자의 사회적지지는 총 기능적지지가 720점 만점에 평균 117.57점, 총 지지망이 264점 만점에 평균 48.21점이었고 지지원수는 평균 5명이었으며 주요 지지원으로는 부모, 형제, 배우자, 친구 등이 있었다.

3. 14개의 사회심리적 적응 영역 중 '직장에서 비난의 두려움에 대한 적응', '미래에 대한 자신감', '여행에 대한 자신감', '우울 또는 정서적 반응', '사회적 고립감에 대한 적응', '기력 저하에 대한 적응' 등 6개 영역이 자기효능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또한 '약물이행' 영역은 사회적지지와 역상관관계가 있었다.

4. 대상자의 사회심리적 적응은 성별, 결혼상태, 직업 유무, 간질교육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자가 여자보다 '직장에서 비난의 두려움에 대한 적응', '인생에 대한 전망의 변화', '약물이행' 등 3개 영역에서 더 적응 정도가 높았고 기혼 대상자가 미혼 대상자보다 '미래에 대한 자신감' 영역에서 더 적응 정도가 높았다. 또한 직업이 있는 대상자가 없는 대상자보다 '간질발작을 받아들이는 태도', '발작의 두려움에 대한 적응', '미래에 대한 자신감', '사교생활', '인생에 대한 전망의 변화', '우울 또는 정서적 반응',

'사회적 고립감에 대한 적응', '기력 저하에 대한 적응' 등 8개 영역에서 더 적응 정도가 높았다. 한편 간질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대상자가 경험이 있는 대상자보다 '직장에서 비난의 두려움에 대한 적응', '약물이행', '의료진에 대한 신뢰' 등 3개 영역에서 더 적응 정도가 높았다.

5.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사회심리적 적응과 상관관계를 보인 변수는 없었으며 대상자의 사회심리적 적응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질병 특성은 발작빈도, 마지막 발작시기, 발작강도, 간질을 앓은 기간, 복용약물 개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간질환자들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사회심리적 적응 문제를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발작 자체나 사회적인 비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며,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과 기력이 저하되는 것에 대해 적응의 어려움을 나타내었다. 자기효능은 사회심리적 적응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간질환자의 사회심리적 적응을 증진시키기 위해 자기효능을 이용한 간호중재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간질환자의 요구에 맞는 구체적인 사회적지지를 측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영문]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of self efficacy and social support to the psychosocial adjustment in people with epilepsy.

Data were collected from October 1 to October 15, 1999 from 101 people with epilepsy who were being treated regularly at one of the university hospitals located in Seoul.

The research instruments were a questionnaire to gather demographic and disease-specific data, the Epilepsy Psycho-Social Effects Scale developed by Chaplin et al(1990), the Epilepsy Self Efficacy Scale developed by Dilorio et al(1992α) and translated by Park(1999), the Norbeck Social Support Questionnaire developed by Norbeck et al(1981) and translated by Oh(1985).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SPSS program.

The results are as follow :

1. Of the 14 psychosocial adjustment areas, 75 of 101 subjects experienced problems in ten or more areas and 28 in all 14 areas. The severity of the psychosocial adjustment problem was moderate or more in six areas.

2. The score for self efficacy was an average of 1103.86 out of a possible 1800, for social support 117.57 for total functional out of a possible 720, and 48.21 for total network out of a possible 264. There were an average of five people on the network. The main network people were parents, brothers and sisters, spouse, friends.

3. Of the 14 psychosocial adjustment areas, six areas correlated with self efficacy and 'problems with taking medication' area ha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social support.

4. There were significant psychosocial adjustment differences according to sex, marital status, job status, and education about epilepsy.

5. There were no demographic variables which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psychosocial adjustment. The disease-specific variables which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psychosocial adjustment were seizure frequency, latest seizure time, seizure severity, duration of epilepsy, number of medication.

In conclusion, people with epilepsy have various problems in psychosocial adjustment. Nursing interventions using self efficacy should be developed to improve psychosocial adjustment in people with epilepsy. Also, instruments and interventions for regimen-specific supports which are suitable for epilepsy should

be develo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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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llege of Nursing (간호대학) > Dept. of Nursing (간호학과) > 2. Thesis
Yonsei Authors
Moon, Seong Mi(문성미)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26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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