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기 및 아급성기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우울, 가족지지와 재활동기와의 관계

Abstract

[한글]본 연구는 급성기 및 아급성기 출혈성 뇌졸중으로 입원중인 환자의 우울, 가족지지와 재활동기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강원도에 소재한 3개 병원에 입원중인 급성기 및 아급성기 출혈성 뇌졸중 환자 중 대상자 선정기준에 해당되는 총 78명의 환자가 최종 선정?분석되었으며, 연구도구는 Beck의 우울 측정도구(김형선, 2009), Cobb의 가족지지 측정도구(강현숙, 1984), Hafen의 재활동기 측정도구(권삼숙, 2001)를 사용하였고, 자료수집 기간은 2010년 3월 15일부터 6월 5일까지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PC 12.0 for Windows를 사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분석,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와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1. 대상자의 우울의 점수는 평균 16.28점(±9.308)이었고, 가족지지의 점수는 평균 38.15점(±8.384), 재활동기의 점수는 평균 105.38점(±15.483)으로 나타났다.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우울, 가족지지 및 재활동기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대상자의 우울은 성별(t=2.809, p=.006), 결혼상태(F=3.211, p=.028), 동거인(F=6.618, p=.001), 가족 경제수준(t=3.358, p=.040), 현재 간병인 (F=3.683, p=.016), 입원기간(F=3.176, p=.047), 출혈량(F=3.589, p=.018), 마비부위 (F=5.437, p=.006), 마비정도(F=10.275, p=.000)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대상자의 가족지지는 결혼 상태(F=7.655, p=.001), 동거인(F=25.812, p=.001), 가족 경제수준(F=7.364, p=.001), 가족 경제적 부담인(F=5.902, p=.001), 현재 간병인(F=6.797, p=.000), 마비정도(F=2.595, p=.043)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대상자의 재활동기는 결혼상태(F=3.787, p=.014), 동 거인(F=10.922, p=.000), 가족 경제수준(F=4.632, p=.013), 현재 간병인(F=4.746, p=.004), 입원기간(F=7.154, p=.000), 출혈량(F=3.353, p=.023), 마비정도(F=7.154, p=.000)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3. 출혈성 뇌졸중 초기 환자의 우울, 가족지지, 재활동기간의 관계는 가족지지와 우울과는 r=-.631(p<.01)로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우울이 낮았고, 가족지지와 재활 동기와는 r=.775(p<.01)로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재활동기가 높았다. 또한 우울정 도와 재활동기와는 r=.818(p<.01)로 우울정도가 높을수록 재활동기가 낮았다. 4. 출혈성 뇌졸중의 초기 환자의 우울 가족지지가 재활동기에 미치는 영향은 설명 력이 총분산의 77.9%를 설명하고 있으며 F값은 86.719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 다. 또한 총 가족 지지(B=.439, p<.001)가 높을수록 재활동기가 높아졌고, 총 우울(B=-.512, p<.001)이 높을수록 재활동기가 낮았다. 그리고 입원기간(B=-.130, p<.05)이 길어질수록 재활동기가 낮았다. 본 연구결과 신경외과 병동에 입원한 급성기 및 아급성기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우울이 낮을수록,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재활동기가 높았으며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우울이 낮았다. 또한 급성기 및 아급성기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재활동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이었으며 병원의 재원기간도 재활동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급성기 및 아급성기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효과적인 재활동기 증진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재활 간호중재에 본 연구에서 파악된 우울, 가족지지 및 입원기간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