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염색법을 이용한 턱끝신경의 점막속신경 분포양상

Abstract

[한글]입안점막 부위는 턱끝성형술 (genioplasty), 작은침샘 (minor salivary gland) 제거, 아래턱뼈 앞부위 뼈자름술 (mandibular anterior segmented osteotomy) 등과 같은 다양한 외과시술이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는 부위로 시술동안 감각신경이 손상되기 쉽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동안 고정체의 깊이 및 삽입 위치의 부적절한 식립으로 인해 아래이틀신경과 턱끝신경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턱끝신경의 분포양상에 대한 세밀한 해부학적 지식이 요구되나 부족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해부학적인 연구자료는 임상시술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신경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자료제공 뿐만 아니라, 신경손상 시 감각손상부위를 예측할 수 있다.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턱끝신경의 분포 양상을 명확히 함으로써, 해부학적 기초지식뿐만 아니라 입안점막 부위 수술시 참고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으로는 고정하지 않은 신선한 한국 성인 시신의 입안점막 8쪽 (남자: 6쪽, 여자: 2쪽, 평균나이: 71.4세, 61-81세)을 사용하였다. 점막속신경분포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변형된 Sihler 신경염색법을 4달간 시행한 후, 빛이 충분히 투과되는 View Box 위에서 관찰하였다. 턱끝신경은 턱끝구멍을 빠져나올 때 신경가지의 주행방향 및 분포영역에 따라 각각 턱끝가지 (mental branch, M), 안쪽아래입술가지 (medial twigs of inferior labial branch, ILm), 가쪽아래입술가지 (lateral twigs of inferior labial branch, ILl), 입구석가지 (angular branch, A) 등 4개의 잔가지로 나뉘었다. 아래입술을 기준으로 턱끝신경 가지의 분지 양상을 확인한 결과, 안쪽아래입술가지 (ILm)와 가쪽아래입술가지 (ILl)가 턱끝가지 (M), 입구석가지 (A)보다 아래입술 부위에 더 넓게 분포하였다. 턱끝가지도 2예에서 정중시상면 부근의 아래입술 홍순부분 및 점막부분에 분포하였다. 또한 턱끝신경의 각 가지들은 인접한 신경가지들과 일부분이 겹치기도 하고 (4예, 50%), 혹은 개별적으로 아래입술 홍순부분 및 점막부분에 분포하기도 한다 (4예, 50%). 그리고 볼신경은 아래입술 부위의 홍순부분 및 입안점막에 분포 하기도 하며 (5/8, 62.5%), 입꼬리점 가쪽에만 분포하기도 한다 (37.5%). 또한 볼신경가지는 턱끝신경의 입구석가지 및 가쪽아래입술가지와 입꼬리점 안쪽에서 아래입술에 분포하는 전체 5예 중 3쪽의 예에서 연결되었다 (60%).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살펴본 입안점막에 분포하는 턱끝신경과 교통되는 볼신경가지의 해부학적인 연구는 이전에 보고된 예는 없는 결과로, 유용한 해부학 자료로서 기여될 수 있으며, 임플란트 시술 및 턱끝성형수술과 같은 외과 시술 동안 최소한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 부위의 위치 및 영역을 예상할 때 임상가들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써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