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전산화단층촬영을 이용한 구개열 환자의 두개저 폭 계측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구개열 환자는 구개의 구조 이상뿐 아니라 안면부의 변형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두개저의 골변형이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생각된다는 보고들이 있었다. 두개저의 측정에 대한 연구는 주로 측면 방사선 사진 소견 또는 사체 두개골을 이용하여 앞뒤 길이를 조사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구개열 환자에서 두개저의 폭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드물었으며 폭이 증가되어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매우 한정된 지표를 계측한 결과였고, 일부 보고에서는 특별한 연관성을 찾지 못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구개열 환자에서의 두개저 폭의 변화를 3차원 전산화단층촬영을 이용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측정점을 선정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2001년부터 2008년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세브란스병원에서 구개열로 수술받은 61명의 환아와 11명의 정상대조군을 비교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환자군 중 점막하 구개열은 10명, 불완전 구개열은 32명, 치조골결손이 동반된 완전 구개열은 19명이었으며, 이 환자들에서 수술전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한 후 이를 3차원 재건한 영상을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계측점은 전두개저에서 4부위. 중두개저에서 5부위, 후두개저에서 1부위를 선정하였다. 환아마다 발달의 편차가 �萱�점을 고려하여 측정치뿐 아니라 두개골의 최장 앞뒤길이와 대후두공의 최장 앞뒤길이를 기준선으로 하여 이 값으로 각 계측치를 나눈 값을 분석에 이용하였다. 이 결과를 각각 정상군과 비교하여 통계처리하였고 구개열의 정도에 따라 각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시행하였다.측정치를 이용해 얻은 결과와 두개골의 최장 앞뒤길이를 기준선으로 분석을 시행한 결과에서는 동일하게 중두개저의 익상돌기내측판(medial pterygoid plate), 익상돌기외측판(lateral pterygoid plate), 난원공(foramen ovale)의 양측 폭이 구개열이 심할수록 넓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대후두공(foramen magnum)의 가로길이는 구개열이 심할수록 더 좁아지는 결과를 나타내었다(p<0.05). 대후두공의 최장 앞뒤길이를 기준선으로 분석을 시행한 결과 중두개저의 후방인 익상돌기내측판 거리와 난원공의 양측 가로길이가 구개열이 심할수록 더 넓어졌으며 대후두공의 가로길이는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p<0.05). 구개열 환자의 두개저 폭은 구개열의 후방 부위에 국한되어 병변이 심할수록 두개저 폭도 넓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대후두공의 가로 길이는 병변이 심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이외의 부위에서는 정상아와 비교하여 두개저 폭의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