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노인의 삶의 질과 영향요인

Abstract

[한글]고관절 골절 수술 후 노인의 일상생활기능 상태 및 삶의 질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고 1년이상 경과한 65세 이상 노인으로, 서울에 소재한 A 종합병원에 2009년 4월 28일부터 6월 10일 사이 정형외과 외래에 내원한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 삶의 질 척도는 WHO에서 개발하고 민성길 등(2000)이 표준화한 korean version WHOQOL-BREF, 일상생활 기능상태는 Mahoney 와 barthel(1965)에 의해 개발되고 김수영 등(2004)이 번역한 한국어판 Barthel 지표 및 Lawton 과 Brody (1969)이 개발하고 김수영 등(2005)이 번역하여 표준화한 한국어판 Lawton 도구적 일상활동 지표를 이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12 version 을 이용하여 서술적 통계와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을 하였다.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1)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노인의 전체 삶의 질 평균 점수는 80.05점 이었다.2) 고관절 골절 수술 후 노인의 일상생활 수행능력(ADL) 상태의 평균점수(표준편차) 는 90.6(± 14.8)점이고, 도구적 일상생활능력 (IADL)의 평균 점수(표준편차)는 남 자가 4.4(± 1.4)점, 여자는 6.1(± 2.9)점 이었다.3)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정도를 분석한 결과는 연령(t=3.98,p<.01), 학력 (F=5.78. p<.001), 과거 골절력(t=-2.50, p<.001), 주관적 건강상태(F=34.28, p<.001) 에 따라 삶의 질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4) 삶의 질과 관련 변수와의 상관관계는 총 삶의 질과 교육정도, 과거 골절력, 주 관적 건강상태, ADL, IADL과 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연령과는 역의 상관관 계를 나타내었다.5)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 이는 변수들을 포함하여 다중회귀분석으로 살펴본 결과에서는 연령, 과거 골절 력, 주관적 건강상태, ADL, IADL이 삶의 질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 로 나타났으며, 이 5가지 변수가 삶의 질을 66.9% 설명하고 있다. 즉, 연령이 높 을수록 삶의 질은 낮았으며, 과거 골절이 없는 노인에 비해 과거 골절이 있었던 노인의 삶의 질이 낮았다. 또한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노인에 비해 건강이 보 통 또는 나쁘다고 응답한 노인의 삶의 질이 낮았으며, ADL과 IADL을 독립적으 로 수행 할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고관절 골절 수술 후 노인에게 있어 연령, 학력, 골절장소, 과거 골절력, 주관적 건강상태, ADL 및 IADL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수술 후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신체적, 기능적 간호 중재가 이루어져야 할 뿐 아니라, 회복기 이후에도 꾸준한 일상생활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가 필요하겠다. 또한 주관적 건강상태를 높이기 위한 간호 교육 및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겠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