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기심부전과 이완기심부전의 임상양상과 예후에 대한 비교

Abstract

[한글]

배경 : 심부전은 수축기 심부전과 이완기 심부전으로 나뉜다. 수축기 심부전과 이완기 심부전의 임상양상과 예후는 각기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이완기 심부전의 치료법이나 임상양상에 관계되는 인자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수축기 심부전과 이완기 심부전환자의 임상 양상과 각각의 치료 및 예후에 관련된 인자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 원주기독병원에서 2004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심초음파 소견에서 좌심실 구혈률이 40% 미만으로의 감소와 심부전의 증상과 징후가 있어 수축기성 심부전으로 진단된 환자 104명과 좌심실 구혈률이 40% 이상이며 이완기 기능 장애가 있으며 심부전의 증상이 있는 이완기 심부전으로 진단된 환자 6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각 심부전군의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파악하고 수축기 및 이완기 심부전 발생에 영향을 주는 기저 질환과 악화요인 및 예후에 대해 조사하였다. 결과 : 수축기 심부전과 이완기 심부전 환자군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포함한 내원 시 임상양상은 유사하였으나 평균 Brain natriuretic peptide(BNP) 수치는 각각1570.6±1279.1pg/mL와 1168.6±1103.7pg/mL(p=0.03)로 수축기 심부전에서 이완기 심부전보다 높았다. 단변량 회귀분석결과 심초음파에서 A velocity의 증가, 이완기 장애중 위정상군과 좌심방 크기 증가 시에 수축기 심부전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하였고 wall motion score index의 증가, 이완기 장애중 제한성 이완장애군, 좌심실 이완기 내경의 증가, 좌심실 수축기 내경의 증가, 확장성 심근병증과 폐수포음이 있을 때 이완기 심부전 발생의 위험도가 증가하였다. 다변량 회귀분석에서는 좌심실 이완기 내경의 증가는 수축기 심부전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켰고 좌심실 수축기 내경의 증가는 이완기 심부전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켰다. 수축기 심부전에서 사망 환자군은 생존 환자군과 비교시 혈색소가 낮고 나이가 많고 혈액요소질소, creatinine, wall motion score index와 추적시 BNP는 더 높았다. 좌심방 크기는 사망군에서 더 작았고 내원 시 심부전 증상의 기간은 더 짧았다. 한편 이완기 심부전 환자에서는 사망군이 생존군보다 나이가 많고 내원 시 ACEI 억제제 투여군과 dichlozid 투여하는 경우가 더 적었다. 반면, furosemide 사용하는 경우는 더 많았다. 수축기 및 이완기 심부전의 2년 생존율은 각각 71%와 75%로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p=0.41). 수축기 심부전에서는 사망에 대한 독립적인 예측 인자는 심부전의 증상 기간으로 내원 시 심부전 증상의 기간이 짧을수록 증가되었고, 이완기 심부전에서 사망에 대한 독립적인 예측 인자는 연령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였다. 결론 : 심부전의 사망에 대한 독립적인 예측인자로는 수축기 심부전은 내원 시 심부전 증상의 기간이었고 이완기 심부전에서는 환자의 연령이었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