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균주 K에서 상향 조절되는 유전자들의 발현 양상 및 기능분석

Abstract

[한글]

결핵을 유발하는 병원균인 결핵균 (Mycobacterium tuberculosis)은 다른 균에 비해 유전적 변이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결핵 환자들로부터 분리된 임상 균주들은 각 균주마다 특이적 병독성과 면역성에 의한 형질의 다양성을 보여 주고 있다. 경기도의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생된 결핵환자로부터 분리된 결핵균주인 K는 특이적 RFLP (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패턴을 보이며 W-Beijing family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 균주는 표준균주 H37Rv와의 비교를 통해 gDNA에서 153 부위의 결손과 124부위의 삽입이 보고 되었으며, Microarray를 이용한 유전자 발현 양상에서는 dosR/S 조절군, moaA 오페론, Rv0302를 포함한 58개의 유전자가 상향 조절되었다. 이 유전자들의 발현을 CDC1551과 HN878 임상균주들과 비교하였을 때 Rv0302는 K 균주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증가 하였으며, TetR 계통의 전사 조절자로 알려져 있다. H37Rv 균주에서 Rv0302 유전자는 저 산소 와 빈 영양상태의 스트레스에 대해 각각 5.4배와 4.5배 증가하였다. 이 결과는 Rv0302가 산소가 적거나 또는 빈 영양 상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 Rv0302 돌연변이 균주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는 18개의 유전자들과 발현이 감소하는 15개의 유전자를 확인 하였으며, 이들 중 36.6%가 세포벽과 지질 합성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 돌연변이 균주들은 세포벽에 영향을 주는 sodium dodecyl sulfate (SDS)대해 야생형 균주와 비교하여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사조절인자를 코딩하고 있는 유전자 Rv0302 (Mtk0308)가 세포벽 합성과 지질대사와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조절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