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luative processing of verbal and nonverbal affective stimuli in alcohol dependence

Abstract

[한글]본 연구의 목적은 알코올 의존 환자에서 언어적 및 비언어적 정서자극을 어떻게 평가하고 처리하는지를 분석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하여 알코올 의존 환자군과 정상 대조군 각각 30명씩을 대상으로 정서분별과제를 시행하였다. 정서분별과제는 다양한 정서가(valence)를 가지고 있는 단어쌍 혹은 그림쌍을 제시하고, 각각의 자극에 대해서 ‘긍정적인 느낌이다’, ‘부정적인 느낌이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느낌이다’ 중에서 반응을 하도록 하였다.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1. 단어쌍 혹은 그림쌍의 정서가가 일치하는 경우 - 긍정 그림을 제외하고 - 두 군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2. 단어쌍 혹은 그림쌍의 정서가가 긍정과 부정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경우, 알코올 의존 환자군 및 정상 대조군 모두 자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부정적 편향)이 강했으나, 두 군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3. 단어쌍 혹은 그림쌍의 정서가가 중립으로만 이루어진 경우, 정상 대조군은 자극의 종류에 상관없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긍정적 편향)이 있었지만, 알코올 의존 환자군은 단어쌍에 대해서만 강한 긍정적 편향을 보였다.4. 단어쌍 혹은 그림쌍의 정서가가 중립적인 경우, 알코올 의존 환자는 긍정 혹은 부정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이분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반해, 정상 대조군은 절충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강했다.이상의 결과는 알코올 의존 환자가 언어적 및 비언어적 정서 자극을 처리하는데 있어 정상인에 비해 이분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중성 단어쌍은 긍정적으로, 중성 그림쌍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영문]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evaluative processing in alcohol dependent patients. 30 abstinent alcoholics and 30 healthy controls performed an emotional discrimination task, that was consisted of four different conditions. The subjects were required to response according to their subjective feeling among 'positive', 'negative' or 'neither positive nor negative'.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groups in congruent conditions, except for positive pictures. In combined incongruent condition, both group demonstrated a negativity bias pattern,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In neutral condition, the alcohol dependent group manifested a stronger positivity offset to neutral words and a weaker positivity offset to neutral pictures. Furthermore, the patient group showed a tendency to choose between 'positive' or 'negative', whereas the control group preferred to made a compromise response. Our results indicate that alcoholics are prone to make dichotomous responses in ambiguous situ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