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하 난소종괴제거술을 받는 부인과 환자에서 sevoflurane을 사용한 균형마취시 remifentanil과 fentanyl이 술후 구역 구토와 통증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한글]마약성 진통제는 술후 구역 구토를 증가시키는 다양한 인자 중 하나이다. Remifentanil은 초단시간 작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로서 강력한 진통작용과 빠른 회복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술후 구역 구토의 빈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는 부인과적 복강경 수술을 받는 성인 환자에서 sevoflurane을 이용한 전신 마취 시 remifentanil의 술후 구역 구토의 발생율과 통증 정도를 기존에 사용되어온 마약성 진통제인 fentanyl과 비교하고자 하였다.복강경하 난소 종괴 제거 수술이 예정된 성인 여자 환자 44명을 무작위로 remifentanil을 투여받는 군과 fentanyl을 투여받는 군으로 배정하였다. Remifentanil군은 1 ㎍/kg, fentanyl군은 2 ㎍/kg을 각각 투여한 후 porofol로 마취 유도를 하였으며 sevoflurane으로 마취를 유지하였다. Remifentanil군은 0.2-0.5 ㎍/kg/min, fentanyl군은 0.03-0.05 ㎍/kg/min의 범위 내로 조절하여 지속 정주하였다. 수술이 끝나기 30분 전 ketorolac 0.5 mg/kg를 정주하였다.구역 구토와 통증의 정도, 투여된 항구토제 및 기타 부작용은 회복실 도착 직후, 수술 후 2시간, 6시간, 12시간과 24시간에 조사하였다.약제 투여 중단으로부터 각성까지 걸린 시간은 remifentanil군이 fentanyl군에 비해 유의하게 짧았다. 술후 구역 구토의 발생 빈도와 통증의 정도는 회복실 도착 직후에만 remifentanil군에서 fentanyl군에 비해 높게 측정되었으며, 이후 측정된 시간대에서는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항구토제가 투여된 환자수도 양 군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결론적으로 복강경하 난소종괴제거술을 받는 부인과 환자에서 sevoflurane을 사용한 균형마취시 remifentanil을 사용한 경우 수술 직후 구역 구토 및 통증의 정도가 fentanyl을 사용한 환자에서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이후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영문]Opioids are known to increase postoperative nausea and vomiting (PONV). Remifentanil is a ultrashort-acting opioid with potent analgesic effect and is useful for rapid emergence. This study was designed to compare the effect of remifentanil on PONV and postoperative pain with that of fentanyl in patients undergoing laparoscopic surgery, which is associated with high incidence of PONV.Forty four ASA I and II adult female patients, scheduled for laparoscopic ovarian cyst enucleation were randomly assigned to remifentanil or fentanyl group. Anesthesia was induced with propofol after injection of fentanyl 2 ㎍/kg or remifentnail 1 ㎍/kg and maintained with sevoflurane. Remifentanil was continuously infused in the range of 0.2-0.5 ㎍/kg/min and fentanyl of 0.03-0.05 ㎍/kg/min. Ketorolac 0.5 mg/kg was injected 30 min before the end of the surgery.PONV and pain were recorded upon arrival at the recovery room and 2, 6, 12 and 24 hours thereafter.The incidence and severity of PONV, and the severity of pain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remifentanil group upon arrival at the recovery room. There were no differences in both parameters at other times of measurement between the 2 groups.In conclusion, despite the ultrashort action duration of the remifentanil, the incidence of PONV immediately after awakening was higher in the remifentanil group in patients undergoing laparoscopic ovarian cyst enucleation. But, no significant differences could be shown after two hours in recovery ph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