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형 청소년 당뇨 환아와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Abstract

[한글]

제 1형 당뇨병은 평생동안 자기관리를 필요로 하는 만성질환으로,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경우 발달적 과업 달성과 질병관리라는 어려움을 동시에 가지게 되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성숙으로 인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시기이므로, 당뇨 자기관리 교육에 이러한 다양한 측면이 포함되는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본 연구는 제 1형 당뇨병을 청소년기에 진단받는 환아와 가족들을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론적 연구이다. 연구방법은 문헌과 현재 미국의 5개의 자기관리 프로그램, 미국 5개 대학의 DRTC(Diabetes Research & Treatment Centre)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 국내의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기관리프로그램, 4개의 당뇨병 관련 전문 기관의 당뇨병 교육, 우리나라의 3개 병원에서 시행하는 프로그램들의 분석과 고찰을 통해 교육내용을 선정하였고, 프로그램에 포함될 내용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여 실제 제 1형 당뇨병을 가진 청소년과 부모에게 각 목록의 교육경험여부에 대한 설문지를 제작하여 조사하였다. 문헌과 설문지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포함될 교육내용에 대한 제목 목록을 작성하여 타당도 검증을 거친 후 문헌에 근거해서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을 서술하여 교육 프로그램 초안을 제작하여 전문가 집단의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여 최종 교육 프로그램을 확정하였다.최종으로 결정된 교육 프로그램의 교육내용은 당뇨의 정의와 진단기준, 당뇨의 치료목표, 자가 혈당 검사, 인슐린 주사, 식사요법, 운동요법, 당뇨병의 급․만성합병증의 관리, 발관리, 피부관리, 구강건강, 체중조절, 음주, 흡연, 스트레스와 당뇨, 아픈 날의 관리, 청소년의 심리적․신체적 변화, 임신과 유전, 여행, 학교생활, 가족과 당뇨, 직업선택이다. 교육은 입원 후 당뇨를 진단받은 날부터 시작하여 5일 동안 매일 교육하는 것으로 설정하였으며, 방법은 강의와 토론, 상담을 병행하는 것으로 하였다.제 1형 당뇨를 처음 진단받을 때 청소년과 가족이 자기관리에 대한 지식과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을 위해 단편적인 지식전달보다 다학제적인 접근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교육이 시행되고, 당뇨전문간호사에 의해 체계적, 지속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져, 청소년의 자기관리능력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본 연구에서 개발된 제 1형 청소년 당뇨 환아와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진단을 위해 입원하여 진단을 받은 경우, 당뇨캠프나 외래에서 효과적인 중재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영문]Type I Diabetes Mellitus(DM) is a chronic disease which requires life long management. When an adolescent is diagnosed with type 1 DM, he or she has to learn and adjust to DM and deal with difficult developmental tasks.This research is a methodological study developing an education program for adolescent and family diagnosed with type 1 DM. Review of existing programs and survey of adolescent and family members were done to identify the contents of program. Validity of the contents was tested by the experts from the multidisciplinary team.The contents of the program include; definition of diabetes, the treatment objective, self-monitoring of blood sugar level, insulin injection, dietary management, physical exercise, management of chronic and acute complications, foot care, skin care, oral care, weight control, effects of drinking, smoking and stress, what to do when you don’t feel well, physical and psychosocial development of adolescents, pregnancy and genetic considerations, traveling, school life, family and diabetes, and career planning. The education begins while the adolescent is diagnosed in hospital. It pasts for five days with daily lectures, discussions, and counseling.When diagnosed with type 1 DM, it is important to help the patient and family members gain knowledge and confidence in self-management. Rather than simply forcing knowledge upon them, this program utilizes simulation, practice and discussion. The education program developed in this study for adolescent patients and family members diagnosed with type 1 DM can be used not only at the hospitals, but also at the diabetes camps and out-patient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