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피오글리타존 제제의 투여기간에 따른 신체계측 및 대사지표의 변화

Abstract

[한글]

제 2형 당뇨병의 병인기전은 인슐린 저항성 및 인슐린 분비능의 저하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인슐린 저항성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티아졸리딘디온 제제인 피오글리타존 제제를 1년 이상 투여한 한국인 제 2형 당뇨병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를 통해, 투여기간에 따른 신체계측 및 대사지표의 변화를 관찰하고 피오글리타존 제제 투여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환자군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2003년 3월부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하는 113명의 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피오글리타존 제제를 투여하면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였다. 대상 환자군을 투여 전, 투여 후 3개월, 6개월, 12개월에 추적 관찰하여 신체계측 및 대사지표를 측정하였다.대상 환자군에서 피오글리타존 제제 투여 3개월 후 체중 및 제질량지수의 증가가 나타났고(68.8±12.2 vs 69.8±11.9kg, p<0.01) 이후 지속적인 체중 및 체질량지수의 증가는 보이지 않았으며 이러한 체중 및 체질량지수의 증가는 여자에서 더 크게(3개월 체중변화, 0.6±1.7kg vs 1.6±1.7kg, p<0.01), 더 오랜 기간(3개월 vs 6개월) 나타났다. 피오글리타존 제제의 혈당 강하 효과 역시 투여 후 3개월에 나타났고(공복혈당, 143.4±41.6 vs 125.3±36.3 mg/dL, p<0.01; 당화혈색소, 7.7±1.5 vs 7.0±1.1%, p<0.01), 남자보다 여자에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공복혈당, -1.6±31.0 vs -32.4±45.8 mg/dL, p<0.001; 당화혈색소, -0.4±1.1 vs -0.9±1.3%, p<0.05).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피오글리타존 제제 투여 후 3개월에 증가하여(45.0±9.2 vs 50.6±10.8 mg/dL, p<0.01) 지속적으로 유지되었고 중성지방은 투여 후 3개월에 감소하였다가(205.4±166.7 vs 166.3±107.3 mg/dL, p<0.01) 다시 증가하였다. 피오글리타존 제제 투여 후 간 효소 수치의 감소도 관찰되었으며, 특히 alanine transaminase 수치는 투여 후 3개월에 감소하여(30.8±23.7 vs 24.5±18.5 IU/L, p<0.01) 이후 유지되었다. 피오글리타존 투여 후 혈당 강하 효과는 투여 전 체질량지수 및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크게 나타났다.결론적으로 한국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장기간 피오글리타존 제제의 투여시 혈당 강하, 지질 대사 개선 및 간 기능 개선에 있어 우수한 임상 경과를 보였고 체중 증가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영문]Type 2 diabetes is characterized by impaired insulin secretion and/or insulin resistance. Thiazolidindiones have been shown to ameliorate insulin resistance.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valuate the long term serial effect of pioglitazone on anthropometrics and metabolic parameters in Korean type 2 diabetes patients.One hundred thirteen type 2 diabetes patients (male, 67; female, 46; mean age, 49.1 years) were studied before and after 3 months, 6 months and 12 months of treatment with pioglitazone. anthropometric parameters and metabolic parameters were measured.Body weight and body mass index (BMI) were increased in 3 months after pioglitazone treatment (68.8 ± 12.2 vs 69.8 ± 11.9 kg, p < 0.01) without continuouos increase. In female patients, body weight and BMI tend to increase more (0.6 kg vs 1.6 kg, p < 0.01) and longer (3 months vs 6 months) than male patients. Fasting plasma glucose (FPG) and glycosylated hemoglobin (HbA1c) were decreased in 3 months after pioglitazone treatment (FPG, 143.4 ± 41.6 vs 125.3 ± 36.3 mg/dL, p < 0.01; HbA1c, 7.7 ± 1.5 vs 7.0 ± 1.1 %, p < 0.01). Hypoglycemic effect of pioglytazone was prominent in female patients. 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was increased after pioglitazone treatment (45.0 ± 9.2 vs 50.6 ± 10.8 mg/dL, p < 0.01). Triglyceride was decreased until 6 months after pioglitazone treatment (205.4 ± 166.7 vs 166.3 ± 107.3 mg/dL, p < 0.01), and recovered at 12 months after. Liver enzyme, especially alanine transaminase decreased after pioglitazone treatments (30.8 ± 23.7 vs 24.5 ±18.5 IU/L, p < 0.01). Hypoglycemic effect of pioglitazone was associated with basal BMI, fat contents and serum leptin level.Korean type 2 diabetic patients with pioglitazone use show good clinical course for glycemic control, lipid metabolism and liver function, but body weight increase by pioglitazone is lim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