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시 전처치로서의 Midazolam의 효과

Abstract

[한글]

최근 내시경 기계의 일반적 보급으로 인하여 상부 위장관 내시경은 위장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위장관 질환의 치료후의 치료효과 판정과 같이 추적 관찰이 요구되는 경우에서는 반복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내시경 검사에 대한 환자의 불안감이 반복 검사에 큰 제약이 되고 있으며, 따라서 내시경 검사시 환자의 불안감 및 불편감을 해소시켜 주는 전처치가 필요하다. 이상적인 내시경 전처치의 목적은 환자를 진정시키고 환자로 하여금 편안한 상태에서 내시경 검사에 잘 협조하도록 하며 환자가 부담없이 재검사에 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또한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내시경 후 생기는 가장 빈번한 합병증은 대부분 심혈관계의 이상소견으로 전처치 약물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도 있기 때문에 아직도 이상적인 전처치 약물에 대해 많은 논란

이 있다. 이에 저자는 1995년 6월부터 1995년 10월까지 경희분당 차병원 외래에 내원하여 진단 목적으로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시행한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pulse oxymeter를 이용하여 midazolam 정맥 투여의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들 중 추적 검사가 가능한 2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교차 검사(crossover study)를 시행하여 midazolam 전처치 유무에 따른 검사에 대한 안락도 및 전처치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상부 위장관 검사시 수축기 혈압은 대조군 및 midazolam 투여군 모두에서 검사전에 비하여 검사 도중 유의하게 증가되었으나(P<0.001) 검사 3분 후 양군모두에서 정상화되었으며, 이완기 혈압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맥박수는 양군모두에서 검사전에 비하여 검사 도중에 증가되었으며(p<0.01), 검사 3분 후에는 정상화되었다.

2. Midazolam 정맥 투여에 따른 양군간의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 맥박수의 변화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었다.

3. 동맥혈 산소 포화도는 시술 단계에 따른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며 midazolam 투여에 따라 영향을 받지 알았다.

4. 부작용으로는 대조군 한 예에서 동맥혈 산소 포화도의 일시적인 저하가 관찰되었으며, midazolam을 투여한 환자 한 예에서 일과성의 심실기의 수축이 있었으나 자연적으로 정상화되었다.

5. Midazolam 투여군 59예에서 완전 기억 상실은 29예(49.2%), 부분 기억 상실은 16예(27.1%), 기억 상실이 없었던 경우는 14예(23.7%)로 총 45예(76.3%)에서 의식의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의식의 변화가 있었던 환자중 30분 후에는 25예(55.6%)에서, 한 시간 후에는 모든 예에서 기억 상실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었다.

6. 시술자가 평가한 환자의 시술시의 안락감에는 차이가 없었다.

7. 환자가 평가한 검사에 대한 만족도는 midazolam 투여군에서 높았으며(p<0.05), midazolam 투여군이 더욱 많은 빈도에서 반복되는 내시경시에 동일한 방법으로 전처치를 받고자 하였다(P<0.01).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때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시 전처치로서의 midazolam 정맥 투여는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뛰어난 기억 상실 효과 및 항 불안 효과 등에 의하여 환자의 검사에 대한 만족도를 증가시키며, 특히 반복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환자에게서는 우선적으로 그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영문]

The intravenous administration of midazolam is widely used as sedative premedication for upper gastrointestinal endoscopy, We performed a study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midazolam as premedication for upper gastrointestinal endoscopy.

Between June 1995 and October 1995, 112 patients of diagnostic

esophagogastroduodenoscopy were enrolled in the study. The patients were recieved a olus midazolam 0.03㎎/㎏ or placebo, followed by topical anesthesia. The blood pressure, pulse and oximeter valves were monitored. Also, patient's tolerance score

and acceptivility for the same sedation for repeated endoscopies were compared by crossover study involving 21 patients that could be followed.

The systolic blood pressure and heart rate were increased during endoscopy in compared with before premedication, and normalized immediately.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of arterial oxygen saturation. Midazolam induced amnesia completely in 49.2% and partially in 27.2%, and all patients were recovered

completely in 1 hour. The tolerance score is higher in the midazolam group as compared with the placebo group(p<0.05), and midazolam group would accept the same sedation for repeated endoscopies(p<0.01).

We conclude that midazolam has beneficial effects as premedication for upper gastrointastinal endoscopy without significant alteration in cardiopulmonary parameters. This suggest that midazolam may be used more frequently as premedication, especially in the cases of repeated endosco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