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손상 환자를 위한 효능기대증진프로그램 개발과 그 효과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본 연구는 경수손상 환자들의 자기효능, 자가간호 행위, 일상생활능력과 사회적 활동을 증진시키기위해 Bandura의 자기효능이론에 근거하여 경수손상 환자들의 효능기대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방법 및 절차는 3단계로 이루어 졌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단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전에 경수손상 환자들 중 장애를 긍정적으로 잘 수용하고 적응하고 있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1995년 1월에서 3월까지 이들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경수손상환자들의 적응단계는 손상후 충격단계, 좌절단계, 수용단계 및 재형성단계 순으로 나타났고, 이들이 경험한 내용은 불편감, 절망감, 분노감, 불안감, 부담감, 외로움, 자신감, 성숙이었다. 적응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직업이었고, 육체적건강, 조력자, 독립적인 기능, 자조그룹이나 지지그굽이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단계로는 이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수손상 환자들에게 적합한 효능기대중진 프로그램을 1995년 4월에서 6월초까지 약 2개월에 걸쳐 개발하였다. 효능기대중진 프로그램은 효능기대를 증가시키는 자원인 대리경험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VTR Tape 시청과 VTR Tape 내용을 매주 단계적으로 성취를 평가하는 수행평가와 그리고 언어적설득에 근거를 둔 방문설득으로 구성하였다.

세번쩨 단계로는 효능기대증진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결수 5-7번이 손상된 3명의 대상자에게 AB 단일사례실험연구를 하였다.연구도구는 연구자가 개발한 곁수손상환자의 자기효능척도와 주관적 자가간호 측정도구와 일상생활능력 중 일상생활동작 측정도구는 Gresham 등(1986)이 개발한 Quadriplegic Index of Function(QIF) 척도를 본 연구자가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효능기대중진 프로그램의 효과는 사전조사 4주를 하였으며 실험효과 검증은 12를 측정하여 총 16주 동안 매주 하였다. 연구결과는 1주째와 마지막 16주째에 측정한 값을 비교하였다.

연구결과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경수손상 환자의 자기효능은 환자A는 1090점에서 1430점으로 31%가 증가하였고, 환자B는 120%, 그리고 환자C는 31%까지 증가하였다.

2) 경수손상 환자의 주관적 자가간호행위를 매주 측정한 결과 환자A의 경우54점에서 최고점수인 96점(78%)으로, 환자B는 93%로, 그리고 환자C는 35%까지 증가하였다.

3) 경수손상 환자의 일상생활능력은 주관적, 객관적 일상생활동작과 상지근력과 지구력, 상지관절가동범위 및 호흡근력을 측정한 것이다.

(1) 먼저 주관적(객관적) 일상생활동작 측정결과 환자A의 경우 131(131)점에서 197(197)점로 증가되어 객관적 일상생활동작기능이 최고 44%까지 증가하였고, 환자B는 28%, 환자C는 13%가 증가하였다.

(2) 상지근력과 지구력은 매주 측정하였는데 환자A의 경우는 12kg(오른쪽)과8.5kg(왼쪽)에서 각각 24kg(107%)과 27kg(218%)로, 환자B는 260%와 200%, 환자C는 43%와 33%로 크게 증가하였고, 근지구력도 환자A는 오른쪽과 왼쪽이 각각 65회와 48회에서 125회(92%)와 177회(269%)로, 환자B는 244%와 191%로, 그리고 환자C는 267%와 300%로 크게 증가하였다.

(3) 상지관절가동범위는 매 4주마다 측정하였는데, 어깨관절 굴곡이 A 환자의경우 오른쪽과 왼쪽이 각각 3%와 9%로, 환자B의 경우 12%와 14%로, 그리고 환자C의 경우에는 117과 21%로 증가하였다. 팔꿈치관절 굴곡각도도 환자A가 3%와 7%로, 환자B는5%와 5%로, 그

리고 환자C는7%와 4%로 증가하였다. 손목관절 굴곡은 ABC환자 모두 29%와 14%, 25%와 51%, 0%와 4%로 증가되었고, 손목관절 신전각도도 ABC환자 모두 55%와 36%, 45%와 70%, 18%와 23%로 각각 증가하여 환자B의 견관절 굴곡각도를 제외하고 모두 정상관절범위로 회복

하였다.

(4) 호흡근력을 파악하기 위해 매주 측정한 최대흡기력 측정치는 환자C와 A의 경우 각각 38%와 12.5%로 증가하였고, 환자B는 192%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불안정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4) 모든 경수손상환자들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였는데, 특히 외출, 교회 참석과 친구나 친지 및 동료환자와의 만남이 증가하였고, 서예, 컴퓨터치기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고,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공부를 하는 등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는 활동이 증가하였다.

이에 효능기대증진프로그램은 경수손상환자의 자기효능, 주관적 자가간호행위, 일상생활능력, 및 사회적 활동을 증진시키는데 효과적인 중재방법임이 검증되어, 경수손상 환자의 가정간호 실무에 적극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영문]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n Efficacy Expectation Promoting Program (EEPP) based on the Self-Efficacy Theory (SET) of Bandura for patients with Cervical Spinal Cord Injuries(PCSI, and to invesgate the effectsof this type of program.

The research process of this study was done in three phases.

The first phase was an analysis of the patients' life experience. This was accomplish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PCSCI who have accepted and adaptated to their disability and was done during the three month period, January to March,

1995. The Patients reported that there was an ajustment process composed of four phases. Among these phases were shock, hopelessness, acceptance and reformation.

Futher, there were a range of experiences including discomfort, hopelessness, anger, anxiety, feeling of isolation, and sense of loss and burden including loss of self-confidence, desire, and maturation. The most important factor for the ajustment of PCSCI was their job, and then physical health, lifelong assistor,

independent function, and self-help groups or social support groups.

The second phase was to develop an Efficacy Expectation Promoting VTR Tape Program that reflected the life experience of the PCSCI, This was done between April and early June, 1995. The EEPP was composed of a VTR Tape program based on Vicarious Experience, Performance Evaluation program based on Performance

Accomplishments, and home visitation program based on Verbal Persuation, which are all induction modes of efficacy expectation.

The third phase was the experimental stage. This experimentation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whether an EEPP based on the SET of Bandura would increase self-efficacy, self-care, competence of daily living, and social activities.

The experimental design was an AB Single Case Experimental Design. Research subjects were three PCSCI(cervical area 5-7). The data was collected from June 24 to Oct 22, 1995.

The tools used in this study were Subjective Self-Care Measurement(SSCM)and Self-Efficacy Measurement(SEM) developed by the researcher and Activity of Daily Living(ADL) which was modified from Quadriplegic Index of function(Qlf) developed

by Gresham et al(1986).

The results are as follows :

1) Patient A's Subjective Self-Care Measurement Score(SSCMS) increased by 78% to 96 points, by patient B by 93% and patient C by 35%.

2) Patient A's Self-Efficacy Measurement Score (SEMS) increased by 31%, patient B by 120% and patient C by 31%.

3) The Competence of Daily Living (CDL) for PCSCI included Subject ADL(SADL), Object ADL (OADL), ROM, Muscle Strength(MS) and Endurance of Upper extremity (EUE) and Respiratory Muscle Strength (RMS).

(1) The SADL(OADL) measurement score for patient A increased by 44%(44%), by 36%(28%) for patient B, and by 16%(13%) for patient C.

(2) The Rt and Lt MS measurement score far patient A went up by 100% and 218%; by 260% and 200% for patient B; and by 43% and 33% far patient C.

(3) The three patients' EUE scores increased: by 92% and 269% far patient A; by 244% and 191% for patient B, and by 267% and 300% for patient C.

(4) In the ROM measurement, which included flexion of shoulder and elbow joints and flexion and extention of wrist joint, scores increased to within normal range of motion by 8 to 12 weeks except for patient B's range of shoulder flexion.

(5) The RMS mesurement scores also increased for all of the patients. Patient A and C showed an increase of 12.5% and 38%. Patient B had the highest increase of 192%. But the pattern of increase was a bit unstable.

4) All of the research subjects reported an increase in their social activities, especially increasing their time away from home, the time they spend attending church, and meeting with their friends, peer group, and relatives. They also reported having more interest in learning such things as caligraphy, typing, computer, etc and they are making more plans for their future, like preparing and studying for college entrance examinations, etc .

In conclusion, it was found that an EEPP is an effective home nursing intervention technique far rehabilitation of PCS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