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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간외담관암의 정의에 관한 검토

Other Titles
 Assessment of the definition of early extrahepatic bile duct cancer 
Authors
 한기준 
Issue Date
1995
Description
의학과/석사
Abstract
[한글]

간외담관암은 성장속도가 완만하고 원격전이가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해부학적 위치

및 얇은 담관벽의 층상구조 때문에 진단당시에 이미 인접장기로 침윤되어 근치적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 예후가 불량한 악성종양이다. 악성종양에서 조기암을 진행암과

구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보다 나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병기를 규명하기 위함이다

. 간외담관암에서도 위암이나 식도암 등의 다른 소화관암과 마찬가지로 침윤정도가 얕을

수륵 림프절전이가 없을 수록 예후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나 다른 소화관과는 달리 점막층

과 점막하층 사이의 경계 역할을 하는 점막근판(muscularis mucosa)이 없고, 점막층을 지

지하며 혈관과 림프관이 풍부한 점막하층이 거의 없는 등 조직학적 구조에 차이가 있어서

조기암의 정의도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림프절전이 유무와는 관계 없

이 암세포가 점막층 및 섬유근층에 국한된 경우를 조기담관암으로 정의하고 있으나 아직

까지 이에 대한 국내 연구는 없었다.

연구자는 우리나라 간외담관암에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조기암의 정의를 규정

해보며 진행암과 비교하여 조기암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1980년 1월 부터 1993년 12월 까

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에서 간외딤관암으로 근치적절제술을 시행하였으며

조직학적으로 정확한 병기판정이 가능하였던 환자 중, 재발 및 생존 여부의 확인이 가능

하였던 예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1. 남자 41예(68.3%), 여자는 19예(31.7%)였으며, 평균연령은 59.3(32-78)세였다. 종양

의 위치는 상부가 18예(30%), 중부 16예(26.7%), 하부 25예(41.7%) 및 미만형이 1예(1.7%

)였다. 수술방법으로 근치적담관절제술 및 담관-장문합술을 26예,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34예에서 시행하였다. 종양의 육안적형태는 용종형 19예(31.7%), 결절형 27예(45%), 미만

성 침윤형이 14예(23.3%)였으며, 세포유형은 유두상선암 9예(15%), 선암이 51예(85%)였다

.

2. 종양의 침윤이 점막층(Tla 군)에만 국한된 경우는 2예(3.3%), 섬유근층침윤(Tlb 군)

11예(18.4%), 섬유근충하결체조직충 및 장막층 침윤(72 군) 22예(36.7%), 인접장기로 침

윤되었던 경우(T3 군)는 25예(41.7%)였다.

3. 림프절전이가 있었던 경우는 16예(26.7%), 림프절전이가 없었던 경우는 44예(73.3%)

이었다. 침윤 정도에 따른 림프절전이 양상을 비교하였을 때, T1 군의 경우에서는 13예

모두 림프절전이가 없었으나,T2 군에서는 22예중 16예(72.7%)에서 림프절전이가 없었으며

, 6예(27.3%)에서 Nl 림프절전이가 있었다. T3 군에서는 25예중 10예(40.0%)에서 림프절

전이가 있었으며 이중 4예는 Nl, 6예는 N2 림프절로 전이되었다.

4. 평균 31.2(2-120)개월 동안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재발하였던 경우는 26예였으며 이

중 22예가 사망하였다. 침윤정도에 따른 무병 생존율을 비교하였을 때, T1 군에서는 13예

중 수술 16개월후에 재발한 1예를 제외하고 모두 재발이 없었으며, 1년, 3년, 5년 무병생

존율이 각각 100%, 90.9%, 90.9% 이었으나,T2 군에서는 각각 80%,56%,37%,T3 군은 각각 8

3%,58%,58%로,T1군에서의 생존율이 T2 및 T3 군보다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았다(p=0.03)

.

5.T2 및 T3 군에서 림프절전이 유무에 따른 생존율을 비교하였을 때, T2군에서 림프절

전이가 없었던 경우의 평균 무병생존기간은 50.5개월로 림프절전이가 있었던 경우의 38.7

개월에 비해 현저히 긴 경향을 보였다. T3군에서는 NO, Nl, 및 N2 림프절전이에서 평균

무병생존기간이 각각 58.7개월,22.7개월, 26,7개월로 림프절전이가 없었던 경우에서의 무

병생존기간이 현저히 긴 경향을 보였으나, Nl 및 N2 림프절전이 여부에 따라서는 생존기

간에 차이가 없었다.

6.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자들을 알아보기 위해 종양의 육안적 형태, 병변의 위

치, 림프절전이, 세포유형, 세포분화도, 수술술식 등의 다양한 요인들과 생존율간의 다변

량분석을 시행하였으나 T 병기만이 생존율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었다.

7. 침윤정도가 T1 군인 경우를 조기암 그 이상을 진행암으로 하여 양군간의 특징을 비

교하였던바, 조기암 및 진행암에서 육안적형태로 용종형이 각각 53.8% 및 12%, 세포유형

으로 유두상선암이 각각 38.5% 및 8.5%로, 조기암에서 용종형 및 유두상선암이 많은 경향

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로 조기간외담관암은 점막충 또는 섬유근층 까지만 침윤된 경우로 정의할

수 있으며 예후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T 병기였다. 본 연구에서는 점막층 또

는 섬유근충 까지 침윤된 예중 림프절전이가 있었던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조기암의 정의

에 림프절전이 유무 여부를 규정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으나 향후 보다 많은 증례를 통

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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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mlib.yonsei.ac.kr/catalog/search/book-detail/?cid=CAT00000000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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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 Others (기타)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1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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