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부인과 일반부인의 스트레스 비교

Abstract

[한글]

가족관계에서 주부는 가족원간의 심리적 거리에서 남편보다 우위에 있으며 가족의 건강관리를 맡고있는 주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므로 주부가 가정 및 사회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신체, 정신적 건강에 손상을 입게되어 가족구성원의 건강이나 삶의 질이 저하되고 가족발달 과정에도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정도가 다른 가족의 경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크다. 또한 군인부인이 스트레스가 높으면 가정의 불안정뿐 아니라 군 전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군인부인의 스트레스의 파급효과는 크다.

본 연구는 군인부인이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일반부인과는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여 스트레스 관리방안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연구이다.

연구기간은 1994년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였으며, 연구대상은 수도권지역 6개 아파트지역에 거주하는 군인부인 250명과 군인부인과 연령, 경제적 상태가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일반부인 250명이었다.

자료수집은 연구자가 면담과 문헌고찰을 통하여 개발한 스트레스측정도구(cronbach'α=.91)를 사용하였으며, 자료는 SPSS/PC**+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일반부인과 군인부인의 스트레스 차이는 평균과 표준편차, t-test, 다변인회귀분석을 이용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정도는 분산분석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가 지각한 스트레스정도는 가능점수 0-192점중 군인부인이 평균 47.09(표준편차 23.34), 일반부인이 평균 36.56(표준편차 20.75)로 군인부인이 일반부인보다 높게 나타났다(t=4.70, P<.000).

2. 군인부인과 일반부인이 경험한 스트레스의 반응분포에서 군인부인들의 70%이상이 경험한 문항은 1) 이사(92.5%) 7) 주택환경(88.6%) 3) 명절이나 시댁행사(86.6%) 4) 생활비 부족(84.6%) 5) 남편의 늦은귀가(83.l%) 6) 부부간의 의견 및 성격차이로 인한 불화(81.1%) 7) 장래문제(79.l%) 8) 업무수행시 남편의 안전(78.1%) 9) 사생활의 침해(75.1%) 10) 주택마련(74.1%) 11) 여행 및 휴가(74.l%) 12) 남편의 부서이동이나 직장의 변경(71.6%)이였고, 일반부인의 70%이상이 경험이 경험한 문항은 1) 부부간의 의견 및 성격차이로 인한 불화(83.5%), 2) 남편의 늦은 귀가(79.8%), 3) 명절이나 시댁행사(76.6%), 4) 가족간의 대화시간 부족(75.0%), 5) 생활비 부족(72.9%)이였다.

3. 군인부인의 스트레스정도에 따른 문항의 우선순위는 1) 이사 2) 주택환경 3) 주택마련 4) 명절이나 시댁행사 5) 장래문제 6) 남편의 늦은귀가 7) 업무수행시 남편의 안전 8) 생활비 부족 9) 남편의 부서이동 10) 사생활의 침해인데 비하여 일반부인이 지각한 스트

레스정도에 따른 문항의 우선순위는 1) 남편의 늦은귀가 2) 부부간의 의견 및 성격차이로 인한 불화 3) 명절이나 시댁행사 4) 남편의 과음 5) 가족간의 대화시간 부족 6) 생활비 부족 7) 장래문제 8) 시집과의 불화 9) 자녀교육의 경제적 어려움 10) 여행 및 휴가였다.

4. 군인부인에서는 40세 이상 연령군이 다른 연령군보다 (F=3.377, P<.05), 확대가족군이 핵가족보다(F=7.282, P<.05), 소령계급군이 다른계급군보다(F=5.279, P<.05) 스트레스정도가 유의하게 놓았으며, 일반부인에서는 스트레스정도에서 차이를 나타내는 일반적 특성이 없었다.

5. 스트레스와 관계가 높은 변수를 알아보기 위하여 다변인 회귀분석을 한 결과 두집단간의 차이가 가장 크고 그 다음이 연령, 결혼기간이었으며 다른 일반적 특성은 스트레스정도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상에서 나타난 결과는 군인부인에서 스트레스정도가 높게 나타난 이사, 주택환경, 장래문제, 남편의 안전, 사생활의 침해 등의 문항은 남편의 직업적 특성상의 잦은 이주와 밀집된 관사생활, 표면화된 계급구조, 열악한 주택구조와 깊은 관련성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군인부인의 스트레스의 특성을 인정하여 이를 이해하고 완화하기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할 것이다.

[영문]

Housewife plays a significant role in maintaining a health family life. If she can not funtion adequately due to high stress, it wall affect quality of life of the household members. It also interferes with the normal process of family development. Futhermore, dysfunctional family wall have effects on morale of the servicemen in military.

This is a descriptive study.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level rind types of stress between a group of military waves and a group of civilian waves and provide a data which can be used to develop a stress management program.

Sample consist with 250 military waves and 250 civilian wives residing in metro Seoul area.

Data collection was done during October 4, 1994 - November 30, 1994. Stress was measured with the instrument developed by the researcher. The cronbach's α score of the instrument was .91. The data was analyzed by using SPSS-PC.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1. The stress score was 47.09 for military wives, 36.56 for civilian wives. The range of score was 0-192. The stress level of military waves was greater than civilian waves.(t=4.70, P<.000)

2. The rank order of stressors of military waves were 1) move 2) residential environment 3) purchase of house 4) holidays. The rank order of stressors of civilian waves were 1) husband late return after work 2) arguments with husband 3) holidays 4) husband's drinking problem.

The result shows that the main stressors of military waves are frequent moves, residential environment, uncertainty of the future, unsafe work enviroment of husband, and the lack of private life which are all associated with the military.

Therefore, it is urgently needed to distribute this facts through military journal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 of the stress of military wives, and to develope appropriate health care program to lessen the st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