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감과 건강상태

Abstract

[한글]

과학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노인기에는 노화에 따라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고 복합질환의 양상을 보이며, 장기적인 치료를 요함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활동의 빈도가 논아 들보는 자에 대한 요구가 증가된다.

전통적으로 한국사회에서는 가족이 부양담당자로서 일차적 책임을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노부모의 부양담당자로 유지됨 전망이다. 특히 노인환자를 들보는 가족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경험하고 있으며 부담감의 축적은 질적

인 삶을 저해한다.

이에 본 연구자는 노인환자를 들보면서 초래되는 가족의 부담감을 이해하며 동시에 그들의 현재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그 두 변수간의 관련성을 확인함으로써 가족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건강상태를 증진시키기 휘한 간호중재개발에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술적 상관관계연구로서 서울 Y대 1개 부속병원에서 입원치료받고 퇴원한지 1개월에서 1년된 65세 이상의 노인환자가족 전수를 대상으로 1994턴 10월 10일부터 1994년 11월 12일 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도구는 부담감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서미혜와 오가실(1992)의 부담감 측정도구를 사용하였고,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Brodman(1945)의 코오넬 의학지수를 간이형으로 수정한 남호창(1965)의 건강조사표를 본 연구의 목적에 적합하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부담감과 건강상태는 평균과 표준편차, 부담감과 건강상태와의 관계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부담감, 건강상태와의 관개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부담감과 건강상태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노인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감정도는 25점에서 125점의 범위에서 최저 29점에서 최고 111점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은 70.9점, 평균평점은 2.8점으로 보통보다 낮게 나타났다.

부담감을 문항별로 보면 부담감정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나는 환자에게 필요한 사람이다"(3.93)와 "나는 환자의 장래가 어떻게 될 지 염려된다"(3.76),"나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3.69)이었으며, 부담감이 낮은 항목은"나는 환자 때문에 수치감을 느낀다"(1.91)와 "나는 환자가 원망스럽다"(2.03)로 나타났다.

2. 노인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건강상태정도는 52점에서 260점의 범위에서 최저78점에서 최고 242점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은 177.4점, 평균평점은 3.4점으로 보통보다 낮게 나타났다. 건강상태 중 가족의 신체적 건강상태는 30점에서 최고 150점의 범위에서 최저 53점에서 최고 143점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은107.3점, 평균평점은 3.6점으로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정신적 건강상태는 22점에서 110점의 범위에서 최저 25점에서 최고 104점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은 72.9, 평균평점은 3.2점으로 신체적 건강상태 보다 낮게 나타났다.

3. 노인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감과 건강상태는 비교적 높은 역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57, p<.001). 그리고 신체적 건강상태(r=-.49,P<.001)보다는 정신적 건강상태(r=-.55, p<.001)가 가족의 부담감과 더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이 나타났다.

4. 노인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간에는 역상관관계가 있음이 나타났으며(r=-37, p<.001), 가족의 건강상태와는 상관관계가 없었다(r의6,P>.05) .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가족의 부담감 정도는 가족이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 더 높았다(t=-2.21, p<.05). 가족의 건강상태는 가족의 연령이 많을 수록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으며(t=-1.79, p<.05),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가족이 건강상태가 더

좋지 않았고(t=-2.71, p<.01), 돌보는 가족이 환자의 배우자인 경우 건강상태가 더 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F=3.48,p<.01).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노인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감과 건강상태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노인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감을 이해하고 필요한 간호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돌보는 가족의 건강상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노인을 돌보는

가족의 신체적 건강상태보다는 정신적 건강상태가 가족의 부담감과 더 높은 관계가 있으므로 돌보는 가족의 정신적 건강상태를 증진시키기 위한 지지간호가 포함되어야 하겠다.

[영문]

The number of older people has increased with the development in science and medical technology. The high prevalence of chronic disease arts complex disease in the elderly is increasing the needs of caregivers.

Traditionally in Korea, The family has carried the primary responsibility of caregiving and they will continue to be caregivers for the elderly in the future.

In cases in which the family was the primary caregiver, caring for the elderly patient they experienced physical, emotional, and social burden. The accumulation of burden disturbed the quality of life and well-being.

Thu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present the basic data in nursing intervention which would minimize the caregivers' burden and promote their health status through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urden and the health status of the

family caregivers of elderly patients.

The sample consisted of family caregivers of eldery patient who had been discharged from a university hospital in Seoul 1 - 12 months prior to the study.

The period of the data collection was from October 10,1994 to November 12, 1994.

The burden was measured using Oh's Burden Scale : And the health status was measured using Cornell Medical Index which Bredman(1975) designed and was modified by Nam, Ho Chang(1965). And this tool was modified for this research.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s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and Person Correlation

The result of the study indicated that the score of the burden level of the subjects was 70.9 out of a maximum possible score of 125. The total score of the health status level was 177.4 out of a maximum possible score of 260. The correlation between the level of burden and health status wag significant in the

bivariate analysis(r=.57, p<.001). The correlation between the level of Activities of Daily Living of elderly patients arts the burden of family caregivers was significant in the bivariate analysis (r=-.37, p<.001). However the correlation between the level of Activities Daily Living of elderly patients and the health status of family caregivers was not significant in the bivariate analysis(r=-.16, p>.05).

In conclusion, the burden of family caregivers correlated with the health status of the family primary caregiver.

So, the health status of the family caregiver must be considered in order to understand the burden of the family caregiver who is caring for the elderly patient. Nursing strategies need to be planned for them

Especially, supportive core must be provided to improve the emotional health status of the family careg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