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교세포종에서 p53 유전자 발현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적 연구

Abstract

[한글]

뇌종양환자의 예후추정시 적출된 뇌종양조직에서 종양세포의 다형성이나, 괴사유무, 유사분열의 수, 종양내 혈관증식여부 등의 병리학적 소견외에, 최근 여러방법을 이용한 세포증식 등을 측정하여 예후인자로 삼고 있다. 본 연구자는 종양억제유전자로 알려진 p53

유전자의 돌연변이형 발현을 면역조직화학적 방법으로 조사하여 성상교세포종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은 총 19예로서 다형성 교아세포종9예, 역행성 성상교세포종 6예, 저등급 성상교세포종 4예로 조직병리학적등급, 핵의 다형성 등

급, p53 유전자 발현등급 및 술후 평균생존기간을 이용하여 환자의 예후판정을 위한 임상적 이용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총 19예중 18예가 천막상부에 위치하였고, 후두엽을 제외한 전두엽, 두정엽 및 측두엽 등에 골고루 분포하였다. 좌·우 분포비는 좌측이 42%,우측이 55%였다.

2. P53 유전자의 발현은 총 19예중 12예 (63.2%)에서 보였으며 다형성 교아세포종은 9예 모두에서, 역행성 성상교세포종은 6예중 2예 (33.3%),저등급 성상교세포종은 4예중 1예 (25%)에서 발현되었다.p53 유전자의 발현율 및 발현등급과 성상교세포종의 조직병리학적 등급간의 관계는 조직학적 등급이 높아질수록 발현율 및 발현등급이 높았다.

3. p53 유전자 발현등급에 따른 술후 평균생존기간은 0등급이 29.49 ±4.08 개월, 1등급이 19.20 ± 5.93 개월, 2등급이 8.86 ± 0.77 개월로 각등급간에 차이를 보였으나 통계학적 의의는 없었다 (p = 0.07). 그러나 p53 유전자 발현군 및 비발현군을 나누어 비교했을 때 술후 평균생존기간은 각각 12.93 ± 3.14 개월과 29.49 ± 4.08 개월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 = 0.03).

4. 수술후 평균생존기간에 대하여 조직병리학적 등급, 핵의 다형성 등급 및 753 유전자 발현을 비교한 결과 p53 유전자 발현여부가 가장 비교위험도가 높았다. (비교위험도 = 3.82).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성상교세포종 환자에 있어서 p53 유전자의 발현여부는 환자의 예후를 추정할 수 있는 지표로서 의의가 있었으며, 향후 중요한 보조검사의 하나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영문]

Nineteen astrocytic neoplasms, such as 9 cases of glioblastoma multiforme, 6 cases of anaplastic astrocytema and 4 case? of low grade astrocytoma, were analysed in view of the relationship between histopathologic grade, nuclear pleomorphism, grade of mutant p53 gene expression and mean survivl time after operation.

The histopathologic classification by Ringertz and immunohisto-chemical stain for mutant p53 gene with the DO-7 anti-p53 oncoprotein mouse monoclonal antibody were applied, and the results obtained were as follows :

1. Among 19 cases, 18 cases were located in supratentorium, where 13cases (42%) were located in left and 17 cases (55%) in right.

2. The P53 gene expression was detected in 12 (63.2%) of the cases, as revealed by positive nuclear staining. All cases of glioblastoma multiforme showed p53 gene expression, compared with two (33.3%)cases of anaplastic astrocytoma and one (25%) case of low grade astrocytoma. The frequency and degree of p53 gene expression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n increasing degree of histopathologic grade (p=0.03).

3. The mean survival time after operation was 29.49 ± 4.08 months in cases with p53-negative tumors and 12.93 ± 3.14 months in cases with p53-positive tumors (p<0.05).

4. Both histopathological classification and p53 gene expression showed a significant influence on survival (p=0.02 and p=0.03, respectively).

5. The relative risk on the survival time was the highest in p53 gene expression.

Conclusively, p53 gene expression appears to be one of the recommendable prognosticators among astrocytic neoplas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