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의 진단에 있어 경기관지폐생검의 활용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경기관지폐생검(Trans Bronchial Lung Biopsy, TBLB)은 1965년 Anderson에 의해 사람에게 최초로 시도된 이래 1968년 굴곡성 기관지경의 개발로 인해 더욱 유용하게된 폐질환의 검사법이다. 저자는 동 검사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토하고 진단수기의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시행하였던 경기관지폐생검 212예의 임상적, 방사선학적 및 병리학적 소견을 비교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최종진단을 얻을 수 있었던 191예중 134예(70.2%)에서는 경기관지폐생검법으로 진단을 얻을 수 있었으며 이중 국소성질환이 153예중 105예(68.6%), 미만성질환이 38예중 29예 (76.3%)였다.

2. 질환별로 나누어 보면 94예의 폐암중 60예(63.8%)가, 47예의 결핵중 33예 (70.2%)가 동검사법으로 진단되었다.

3. 진단율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병변의 크기로써 최대 직경이 3 cm미만인 경우에는 36%, 3 cm이상인 경우에는 75%의 진단율을 나타내었고(p<0.005) 병소의 위치나 융선(carina)으로 부터의 거리등은 진단율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4. 경기관지 폐생검상 비특이성염증을 보인 78예를 경기관지폐생검법 이외의 검사법 혹은 추시관찰에 의하여 추구한 바 16예(20.5%)에서만 최초의 진단대로 확정할 수 있었을 뿐 그 이외의 예에서는 폐암, 결핵, 진균질환등을 추시할 수 있었으므로 비특이성 염증소견에 대한 계속적인 추구의 필요가 인정되었다.

5. 합병증은 212예중 14예(6.6%)에서 발생하였으며 그중 1예의 기흉은 closed drainage로 치료하였고 그 이외의 예에서는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경기관지 폐생검은 비교적 진단율이 높고(70.2%), 안전한 검사로 인정되나 향후 보다 유효한 기기의 계발과 수기의 숙련이 요구되며 채취한 조직편에 대한 좀더 세심한 병리학적 취급과 추구가 필요하리라 본다. 동시에 기관지세척(washing), brushing 또는 경기잔지 침흡인생검법 (Trans Bronchial Needle Aspiration Biopsy, TBNAB) 등의 보조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보다 높은 진단율을 얻기 위하여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영문]

Transbronchial lung biopsy through the rigid bronchoscope was developed by Anderson in 1965. Recently, Transbronchial lung biopsy has becme more popular with introduction of fiberoptic bronchoscope. To investigate the importance and usefulness of transbronchial lung biopsy in clinical, decision making, auther

reviewed 212 consecutive TBLB procedure of which 21 were lost to fellow up with respect to clinical presentation and roentgenographic patterns of diseases. A histologi diagnosis was made in 134 of 191 cases (70.2%), in which 1O5 of 153 (68.6%) with localized lesions and 29. of 38 (76.3%) with diffuse lung lesions. In 94 patients with lung malignancy, the diagnostic yield was 63.8%. Th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 associates with positive cytoor histopathologic diagnosis was the size of lesion: the yield was 36% when the diameter was less than 3.0㎝, in comparison to 75.% among lesions of 3㎝ or more in diameter (p<0.005).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diagnostic yield for the segmental location and greatest distance from carina on either the posteroanterior or lateral radiograph.

Furthermore the nature of the lesion inaccordance with bronchus-tumor relationship might be a contributary factor for yield rate. In carte of a nonspecific TBLB, it was valuable only in 20.5% of the cases, and other form of invasive procedures or close clinical follow up was mandatory for verification.

In conclusion, fluoroscopy guided TBLB is a reasonable diagnostic procedure with fairly good yield rate and safety. But Eine needle aspiration cytology might be a complementary procedure to overcome the limitation of TBLB and get higher

diagnostic yield for peripheral lung le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