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비점막에서 점액선 및 장액선 선포의 구성비

Abstract

[한글]

비점액 주로 비점막의 선조직에서 능동적으로 분비되는 것과 혈장에서 삼투되는 것으로

구성되며, 선조직이 비점액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아직도

비점액 생성에 있어 선조직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더우기 비점막 선조

직의 구성단위로 각자 생리적 기능이 다른 점액선포와 장액선포의 정량적인 연구가 드물

고 또한 만성 부비동염과 같이 과다한 비점액을 유발하는 질환시에 선조직의 변화가 초래

됨을 고려해 볼 때 선조직의 역할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이에 연구자는 정상인과

비용이 동반되었던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하비갑개 점막에서 점액선포와 장액선포의 수와

구성비를 비교 관찰함으로써 정상인의 비점막에서 각 선포의 구성비와 만성 부비동염시

하비갑개 선조직의 구성에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H&L 염색에 의한 형태학적 분류로 사람의 비점막에서 점액선포와 장액선포를 구별할

수 있었으며 점액선포의 한쪽에는 티간의 장액세포등이 항상 존재하였다. 또한 이러한 각

선포들이 함유하고 있는 당단백질 성분을 구별할 수 있는 AP-PAS 염색에서는 점액선포는

청색으로, 장액선포는 적색으로 염색됨으로써 AB-PAS 염색으로도 점액선포와 장액선포를

구분할 수 있었다.

2) 단위면적당(1mm**2 ) 점액선포와 장액선포의 수는 만성 부비동염 판자에서 각각 27.

8±7.4, 36.2±5.0로 정상인의 점액선포 20.7±12.8, 장려선포 34.2±8.8에 비해 유의있

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3) 각각의 선포수를 총선포수에 대한 백분율로 구성비를 구한 결과, 고유층 총선포수에

대한 점액선포수의 구성비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에서 42.6%로 정상인 27.3%에 비해 의의

있게 증가되었다.

상기의 결과로 미루어 점액선포의 구성비의 증가가 만성 부비동염의 주요 증상의 하나

인 점액성 비루의 한 원인으로 생각되었으며 장액선포가 점액선포로 변할 수 있다는 가능

성도 고려할 수 있으나 향후 선포의 수와 면적의 동시계측과 점액세포 및 장액세포의 배

양방법등을 이용하는 보다 형태계측학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영문]

Chronic sinusitis is a common disease and its major symptom is mucoid or

mucopurulent rhinorrhea. Up to now, it has been known that the main sources of

glycoproteins in nasal secretion were goblet cells and acini of submucosal glands.

Few studies had tried to quantify them. However there are no reports about the

composition of mucous and serous acini in human. We investigated the composition

ratio and the number of mucous and serous acini in patients with chronic sinusitis

and normal subjects using AB(ph 2.5)-PAS and H & E stain.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Pure mucous acini were not noted. But mucous acini containing serous demilune

and pure serous acini were observed.

2) The number of mucous and serous acini/1mm**2 of the inferior turbinate mucosa

in patients with chronic sinusitis was 27.87±7.4, 36.2±5.0, respectively, which

were not significantly increased than that of normal controls.

3) The composition ratio of mucous and serous acini in patients with chronic

sinusitis was 42.6%, which was significantly increased compared to nomal controls

(27.3%).

From these results, it is suggested that increased composition ratio of mucous

acini may be one of the important morphologic changes responsible for mucoid

rhinorrhea in chronic sinusi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