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급성 복막투석에 합병된 복막염에 관한 임상적 고찰

Abstract

[한글]

복막투석은 1923년 요독증 치료에 처음 소개되어 1950년대 말부터 임상에 널리 이용되

어 왔으며 급성 신부전증, 보존적 치료로 교정되지 않는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 급성 약

물중독증 등에 적용되는 기본적 치료방법으로서 시술법이 간편하고 복잡한 시설이나 장비

를 요구하지 않으며 특히 소아에서 그 효율이 높음으로 해서 점차 우리나라에서도 시행빈

도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자들은 1978년 7월부터 1985년 6월까지 7년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에

서 15세 이하의 소아에서 시행한 급성 복막투석 48예에서 원인 질환 및 합병증을 조사하

고 그중 복막염이 합병된 28예를 대상으로 임상적 고찰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

다.

1. 급성 복막투석은 모두 48예에서 시행되었으며 31예, 여아가 17예이었고, 연령별로는

1세 미만이 10예, 1∼5세가 10예, 6∼10세가 14예, 11∼15세가 14예이었다.

2. 급성 복막투석을 받게된 원인 질환은 급성 신부전증이 36예이었고 만성 신질환의 급

성 악화가 11예이었으며 약물중독증이 1예이었다.

3. 48예의 급성 복막투석 시행중에 관찰된 합병증은 복막염이 28예(58.3%, 투석액의 배

액이상이 17예(35.4%), 복통이 15예(31.3%), 누액이 10예(20.8%), 투석액에 혈액이 섞여

나왔던 경우가 8예(16.7%), 경련이 3예(6.3%), 저나트륨혈증이 2예(4.2%) 등이었다.

4. 복막염이 합병된 28예중 남아가 18예, 여아가 10예로서 성별 발생빈도는 남아 58.1%

, 여아 58.8%이었다.

5. 복막투석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복막염의 발생빈도가 증가하여 투석기간이 3일 이하

이었던 경우는 36.8%에서 복막염이 발생하였고 4∼6일에서는 57.1%, 7일이상에서는 90%에

서 복막염이 발생하였다.

6. 복막염이 합병된 경우에 나타난 임상증상으로서는 발열이 16예(57.1%), 복통과 촉진

시의 통증이 각각 12예(42.9%), 복벽강직이 10예(35.7%), 혼탁한 투석액의 배액과 백혈구

증가증이 각각 7예(25.0%)이었다.

7. 각각의 환아의 복막투석액에서 한가지 균만 배양된 단일감염이 10예(35.7%)이었고

두종류의 균이 배양된 경우가 13예(46.5%)로 가장 많았다.

8. 배양된 균의 종류는 Acinetobacter calcoaceticus가 13명의 환아에서 배양되었고 Ps

eudomonas aeruginosa가 8명, Escherichia coli와 Klebsiella pneumonia가 각각 7명의 환

아의 복막투석액에서 배양되었다.

9. 배양된 균주의 항균제 감수성 검사상 Acinetobacter calcoaceticus는 colistin과 ge

ntamicin에 감수성이 높고 Pseudomonas aeruginosa는 colistin과 amikacin에, Klebsiella

pneumonia는 cephalothin과 amikacin에, Enterobacger cloaca는 colistin에 감수성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10. 급성 복막투석을 시행받았던 48명 환아의 치료결과를 보면 호전된 경우가 31예(68.

7%), 악화되거나 사망한 경우가 15예(31.3%)로서 복막염의 합병 유무와는 관계가 없이 예

후가 유사하였다.

[영문]

Clinical studies of the 28 cased of peritonitis occurred as complications of

peritoneal dialysis performed in children under 15 year of age at Severence

hospital from July 1978 to June 1985 were subject in this stud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Acute peritoneal dialysis were performed in 48 children, 31 cases were male

and 17 cases were female.

2. Primary causes in 48 children were acute renal failure in 36 cases, acute

exacerbation of chromic renal disease in 11 cases and drug intoxication in 1 case.

3. Observed complications during 48 cased of peritoneal dialysis were peritonitis

in 28 cases(58.3%), inadequate drainage in 17 cases(35.4%), abdominal pain in 15

cases(31.3%), leakage in 10 cases(20.8%), bloody drainage in 8 cartes(16.7%).

4. In 28 cases complicated by pertionitis, male were 15 cases and female were 10

cases, incidence in male was 58.1% and female, 58.8%.

5. As the duration of peritoneal dialysis was prolonged, the incidence was

increased, so, incases of duration under 3 days, 36.8%, in 4 to 6 days, 57.1%, and

in above 7 days 90%.

6. Clinical manifestations in 28 children with peritonitis were fever in 16

cases(57.1%), abdominal pain and tenderness in 12 cases(42.9%), respectively,

abdominal rigidity in 10 cases(35.9%), cloudy drainage and leukocytosis in 7

cases(25.9%), respectively.

7. Numbers of species of bacteria cultured in peritoneal fluid of each child with

peritonitis were one organism in 10 cases(35.7%), two orgainsms in 13 cases(46.5%),

three and four organisms in 2 cases(7.1%), respectively, and five organisms in 1

case(3.6%).

8. Acinetobacter calcoaceticus was the most common strain cultured in peritoneal

fluid(13 cases), Pseudomonas aeruginosa(8 cases), Escherichia coli, Klebsiella

pneumonia and Enterobacter cloaca were common in descending order.

9. The sensitivity test showed Acinetobacter calcoaceticus was sensitive to

colistin and gentamicin, Pseudomonas aeruginosa to colistin and amikacin,

Klebsiella pneumonia to cephalothin and amikacin, and Escherichia coli to colistin.

10. Overall outcomes of patients received peritoneal dialysis were similar in 2

groups with or without peritonitis(improvement in about 70%, deterioration or death

in about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