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서 고카페인 및 가당 음료 섭취, 스마트폰 사용 시간, 신체활동의 동시행위와 수면시간 :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Abstract

Consumption of high-caffeine beverages and sugar-sweetened beverages, smartphone usage time, and lack of physical activity can have a negative impact on sleep duration in adolesc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duration and the co-occurence of consumption of high-caffeine beverages, consumption of sugar-sweetened beverages, smartphone usage time, lack of physical activity in adolescents. Data from the 18th 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2022) was used, and the number of study subjects was 45,022. Among the sleep risk behaviors, 0.14% of subjects performed 0 acts, 2.01% performed 1 act, 14.45% performed 2 acts, 48.65% performed 3 acts, and 34.75% engaged in all four behaviors simultaneously. In a model controlled by demographic, social, economic, and health behavior factors, the relationship between simultaneous sleep risk behaviors and sleep duration of less than 7 hours was analyzed. The group that does not engage in any sleep-risk behaviors and the group that engages in only one activity are combined as the baseline. Compared to the baseline, the odds ratio for engaging in two sleep risk behaviors was 1.38 (95% CI 1.16-1.56). For three simultaneous sleep risk behaviors, the odds ratio increased to 1.71 (95% CI 1.49-1.97), and for performing all four sleep risk behaviors, the odds ratio rose to 2.66 (95% CI 2.30-3.07). This indicates that the more simultaneous sleep-risk behaviors adolescents engage in, the more likely they are to experience insufficient sleep duration.

배경 및 목적 국내 청소년의 수면 부족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 가당 음료 섭취, 스마트폰 사용 시간, 신체활동은 많은 선행 연구에서 수면위험행동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청소년에서 여러 수면위험행동의 동시행위와 수면시간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는 드물어,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관련성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제 18차(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원시자료 중1-고3 학생 45,022명(남 22,887명, 여 22,135명)를 이용하여 수면위험행동과 관련된 인구학적 요인(성별, 학교, 학교 구분, 학업성적), 사회·경제적 요인(지역, 다문화 여부, 경제적 상태, 주거 형태), 건강행태 요인(주관적 건강상태, 체질량지수, 음주 경험, 담배 제품 사용 경험)을 통제한 후 독립변수인 청소년 고카페인 음료 섭취, 가당 음료 섭취, 스마트폰 사용 시간, 신체활동의 동시행위와 종속변수인 수면시간의 관련성을 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고카페인 음료 섭취 47.31%, 가당 음료 섭취 93.48%, 스마트폰 미사용 혹은 하루 2시간 미만 사용 8.33%(3,751명), 신체활동 미실천 83.4%였다. 네 가지 수면위험행동 동시행위 중 하나도 하지 않는 군(0)은 0.14%(64명), 1가지 2.01%(904명), 2가지 14.45%(6,507명), 3가지 48.65%(21,901명), 4가지 행위 모두 하는 군은 34.75%(15,646명)이었다. 수면시간 7시간 미만은 수면위험행동 동시행위 0개 군에서 24명(37.5%), 1개 행위 군에서 416명(46.02%), 2개 6,560명(54.71%), 3개 14,172명(64.71%), 4개의 모든 수면위험행동을 하는 군에서는 12,130명(77.53%)이었다. 수면위험행동을 하지 않거나 한 개만 하는 군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2개의 수면위험행동을 하는 군은 7시간 미만 수면시간 오즈비가 1.38(95% CI 1.16-1.56), 3개 위험행동군은 1.71(95% CI 1.49-1.97), 4개 위험행동군은 2.66(95% CI 2.30-3.07)으로 높았다. 결론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수면위험행동 동시행위가 7시간 미만의 부족한 수면시간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중·고등학생의 수면의 양과 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개발과 이를 위한 연구 및 환경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