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의 운전 빈도에 따른 근골격계 통증

Abstract

본 연구는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간의 종사상 특성과 운전 빈도가 근골격계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제6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분석 결과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는 유의한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의 차이를 보였다. 임금근로자는 40대와 50대가 주류인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50대와 60대가 더 많아 비임금근로자의 연령이 더 높았다. 임금근로자는 대졸 이상의 학력이 53%였으나, 비임금근로자의 50%는 고졸이었다. 근로시간은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주당 5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49.1%인 반면, 임금근로자는 24.3%로 비임금근로자의 주당 근로시간이 길었다. 근속년수는 임금근로자의 46.6%가 5년 미만이었던 것에 반해 비임금근로자는 10년 이상이 42.5%로 비임금근로자가 더 오랜 기간 근속하였다. 근골격계 통증에 대한 분석 결과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모두에서 연령이 많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주간 근로시간이 길수록, 통증유발 작업이 항상 있는 경우, 항상 운전 하는 경우 근골격계 통증 호소율이 높았다. 운전 빈도와 근골격계 통증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 특성과 직업적 특성을 통제한 후에도 항상 운전하는 근로자의 통증이 더 높았고, 운전빈도가 같아도 비임금근로자의 통증 연관성이 더 높았다. 본 연구는 운전의 빈도에 따른 근골격계 통증에서 비임금근로자가 임금근로자 보다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운전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있어 종사상 지위를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This study utilized data from the 6th Working Conditions Survey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musculoskeletal pain between wage workers and non-wage workers engaged in driving tasks, taking into account their characteristics and driving frequency. The findings indicated that non-wage workers were more likely to be older and have lower educational levels. Additionally, non-wage workers were more likely to work over 52 hours per week compared to their wage-earning counterparts, and their proportion increased with longer years of service. Factors influencing musculoskeletal pain in both wage and non-wage workers included older age, lower educational attainment, longer working hours per week, and higher frequency of pain-inducing tasks and driving. There was a significant association between driving frequency and musculoskeletal pain for both groups, with non-wage workers exhibiting a stronger correlation between driving and musculoskeletal pain under consistent driving conditions compared to wage workers.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need for policy interventions to improve the working conditions of non-wage workers and to mitigate the risk of musculoskeletal 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