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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브루아즈 파레(Ambroise Paré)의 완전성과 불완전성에 대한 사유 - 괴물과 경이에 대하여(Des monstres et prodiges) (1573)의 번역과 해제 -

Other Titles
 Thinking through completeness and imperfection of Ambroise Paré: Translation and Commentary of ‘Des monstres et prodiges(1573)’ 
Authors
 설영형 
College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Department
 Others (기타) 
Degree
박사
Issue Date
2022
Abstract
This research paper aims to examine the background of the thought of the existence of 'monsterity' and 'deformation' produced in the nature by the time of Ambroise Paré(1510-1590). Through the translation of 'Monstres et Prodiges' by Ambroise Paré who was the 'mechanical engineer-doctor' during the 16th, we will notice the way of thinking abnormality of naturally born strangers by barber-surgeon. In ancient times, natural phenomenon was changed in inexplicable order. It becomes to change when mechanical explanations of nature were possible during the Renaissance after 16th When it comes to mutations and deformities, mutations were previously accepted as something external, not self-contained and heterogeneous, but in the Renaissance, attempts to explain mechanically with human intelligence with their own rationality occur. The Paré era shows a foreground that compressively penetrates the change in its natural view. Existing sword-and-spear wars are replaced by more lethal and destructive guns and bombs. gunpowder transforms the war pattern more mechanical and engineering, even Paré's surgical tools are finely developed, as they would pick up bullets in the body hit by bullets. Invented in line with a modern mechanical war style that has completely changed from ancient times warfare and wounds. Paré is considered the first person to invent prosthetic and prosthetic limbs as well as surgical tools that have evolved more finely. The prosthetic and prosthetic legs he invented were also woven with very sophisticated cogwheels and mechanical accessories to suit that times. Paré is a representative figure of the mechanical natural view of the medieval to modern period, and transitions from nature to the mechanical world. Various surgical tools he developed, prosthetic and prosthetic legs, suggest his engineering view. However, Paré writes a rather out-of-the-box book called 'Monstres et Prodiges', which is his later work. Why on earth did Paré write a book far from his existing career (medical books) before he died in his later years? The core of this paper is to reveal Paré's fundamental concerns underlying the consciousness.

본 연구논문은 앙브루아즈 파레의 말년 저작인 ‘괴물과 경이에 대하여(Des monstres et prodiges)’ 번역을 통해 파레가 형성한 당대의 자연에서 산출되는 ‘괴물성’과 ‘기형’의 존재들에 대한 당대 사유의 배경과 파레라는 ‘기계 공학자-의사’의 사유의 핵심을 살펴보고자 한다. 고대에는 자연은 충만한 것, 불필요한 것은 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르네상스 시기에는 자연에 대한 기계론적 설명이 가능한 시점으로 바뀌게 된다. 변이와 기형에 있어서는 예전에 변이는 어떠한 외부적인 것, 자내적이지 않고 이질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르네상스 시기가 오면 나름의 합리성을 가지고 기계론적으로 인간의 지성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일어난다. 파레의 시대는 그 자연관 변화를 압축적으로 관통하는 전관(展觀)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칼과 창의 전쟁이 총과 폭탄으로 보다 살상적이며 파괴적으로 대체되며, 대량 표준화 생산된 총포에 의해 전쟁의 양상이 보다 기계적이고 공학적으로 변하면서 파레가 개발한 수술 도구들조차 총탄에 피탄된 신체 내의 총탄을 미세하게 집어내게 개량되고, 동맥을 결찰하는 수술 도구들도 정교하게 설계되어 개발된다. 고대와는 완전히 양상이 바뀌어진 근대 기계론적 전쟁 양식에 맞춰져 발명된 파레는 더 미세하게 진화한 수술 도구들 뿐만 아니라 최초로 의수와 의족들도 발명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가 발명한 의수와 의족들도 당시 시대에 맞게 매우 정교한 톱니바퀴와 기계 부속들로 짜여졌다. 파레는 그러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기계 공학적 자연관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고, 자연에서 기계적 세계로 전환되며 그가 개발한 각종 수술 도구, 의수·의족들이 그의 공학적 시대관을 암시해준다. 하지만 파레는 말년 저작으로 ‘괴물과 경이에 대하여(Des monstres et prodiges)’라는 다소 생뚱맞은 책을 저술한다. 도대체 왜 파레는 말년 죽기 전에 기존의 커리어[의학저서들]와 동떨어진 책을 저술했을까? 그 의식 저변에 깔린 파레의 근원적 고민을 드러내는 게 본 논문의 핵심이다. 파레는 전쟁과 사고로 인해 ‘불완전’해진 인간의 신체를 ‘완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신념하에 평생을 거기 몰두해 살았는데 말년에 그 의지를 벗어나는 세계가 있다는 걸 깨닫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세계는 결국 모든 개체들의 ‘특이성’으로 꽉 찬 다양성의 세계였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파레의 시선은 흡사 현대 임상학적 증례집의 시선에서 바라보았을 때 파레가 보고자 했던 세계의 모습이 보다 현현(顯顯)히 드러날 수 있다는게 본 논문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이다. ‘괴물과 경이에 대하여(Des monstres et prodiges)’라는 책에서 자연이 산출하는 괴물과 경이에 대한 합리적 추측과 원인 탐구가 드러나는 지점만을 주목해 긍정적인 면을 뽑아놓고 보자면 일종의 ‘근대성’의 발견일 수 있지만, 파레라는 한 인간의 전 생애를 통관해 보자면 자연이 산출한 ‘기형’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증례’들의‘인정’(recognition)이자 받아들임이라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파레의 교과서적 수술 도구 저서들 이외의 다소 엉뚱한 저작물 번역을 통해 드러난 젊은(young) 파레에서 만년(old)의 파레의 자연관에 대한 인식론적 변화의 과정을 드러내며, 그 저작물의 성격 변화를 통해 그이의 인식변화를 추론하며, 기존의 의학저서 류(類, category)에 전혀 포섭되지 않는 ‘괴물과 경이에 대하여’라는 파레 말년의 저서를 통해 증례 수집가로서의 파레에게는 과학이냐 아니냐 증명보다는 여러 증례를 모으고 그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의학적 행위로 그는 판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때문에 파레의 ‘괴물과 경이에 대하여(Des monstres et prodiges)’ 책은 일종의 의학 증례집의 원류로서 파레를 그 선두 주자에 자리매김 시킨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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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 Others (기타) > 3. Dissertation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89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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