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항응고제 약물순응도와 사망률의 관련성

Abstract

연구목적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점차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심방세동은 그 자체로도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관리 또한 중요하다. 이에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허혈성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 약물순응도와 그에 따른 사망률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대상 및 방법 2002년부터 2013년 사이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총 4,936명의 새롭게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였다. 환자들의 약물순응도와 사망률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시간의존형 콕스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한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연구기간 동안 대상 환자 중 11.16%의 환자가 사망하였다. 전체 사망률에서 약물순응도 나쁨(<50%)군과 보통(50%~80%)군은 매우양호(≥90%)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각각 1.39배, 1.56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약물순응도가 낮을수록 전체 사망률이 높았으며, 첫 진단부터 사망까지의 기간은 약물순응도 나쁨군의 환자들이 가장 짧았고, 매우양호군에서 가장 길었다. 생존율 또한 약물순응도 매우양호군, 양호군에서 지속적으로 가장 높았다.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 중 질병으로 인한 사망한 경우에서는 약물순응도와 사망률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 되었다. 뇌졸중 중 뇌경색으로 인한 사망에서 약물순응도가 낮을수록 사망위험도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는데, 약물순응도 나쁨군의 사망위험도는 약물순응도 매우양호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1.93배 높았다. 뇌졸중을 포함한 순환기 질환 사망에서 약물순응도와 사망률의 관련성을 분석했을 때도 동일하게 항응고제 약물순응도와 해당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이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항응고제 약물순응도와 사망률에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 심방세동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임이 많은 연구를 통해서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심방세동과 뇌졸중과의 직접 연관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항응고제 복용 및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 약물순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뇌졸중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서의 심방세동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복약지도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고령 인구의 약물순응도 관리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단위의 보건정책도 고민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Background: Atrial fibrillation is one of aging diseases requires medical treatment that the prevalence rate has been rapidly increasing. It also can be a major risk factor of ischemic stroke so that the prevention management to avoid risk from ischemic stroke in atrial fibrillation patient is important as well. Thus, this study aims to analyse the effect of anticoagulant medication adherence on mortality in patient with atrial fibrillation. Methods: We used data from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 (NHIS) National Health Screening Cohort 2002-2013, which included medical claims filed for the 4,936 patients newly diagnosed with atrial fibrillation. We performed time-dependent survival analysis using a Cox proportional hazards model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anticoagulant medication adherence per PDC(proportional day covered) and mortality. Result: There were 11.16% patients who died during the study period. The mid-low PDC patients(50~80%) and the low PDC patients(<50%) show 1.39-fold(CI: 1.11-1.74, P=0.0038) and 1.6-fold(CI: 1.27-2.01, P<.0001) higher risk of mortality separately comparing to the high PDC patients(≥90%). The low PDC patients were mo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risk of mortality. Patients with disease-related death shows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anticoagulant medication adherence and mortality. In patients with ischemic stroke-related death, the low PDC patients has 1.93-fold(CI: 1.07-3.48, P=0.0300) higher risk of mortality than the high PDC patients. Same trend was observed when we analysed the correlation between anticoagulant medication adherence and mortality in patients died with circulatory disease including stroke. Conclusions: There was a correlation with anticoagulant medication adherence and mortality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Although it was proved that atrial fibrillation is major risk factor of stroke in many studies, patients is prone to disregard anticoagulant medication and management because they don't recognize the relation between atrial fibrillation and stroke directly. Healthcare professionals should establish systemic program to enhance medication adherence to maintain high anticoagulant medication adherence to prevent stroke i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 More organized and sustainable healthcare program per residence unit especially in aging population to manage medication adherence is also strongly required in preparation for the upcoming super-aging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