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불확실성, 스트레스, 삶의 질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불확실성, 외상 후 스트레스, 삶의 질을 파악하고 관련성을 분석하여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8년 3월부터 6월까지로 서울시 소재의 S병원 비뇨의학과 외래에서 연구 대상자 선정기준에 부합하고 연구에 동의한 대상자 85명에게 자료수집을 실시 하였다. 자기기입 방식의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불확실성은 100점 만점에 92.36점, 문항 점수는 평균 5점 만점에 2.79점이었다. 하부영역별로는 애매모호성 3.13점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예측불가능이 3.10점, 불일치성 2.55점, 복잡성이 3.12점 이었다. 배우자의 유무와 예측불가능(t=4.319, p= .000), 연령과 복잡성(t=3.552, p= .010)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배우자가 있는 대상자가 예측불가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불확실성의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마지막 경요도적 방광암 절제술을 받고 경과된 시기에 따른 불확실성(t=9.952, p= .000)과 애매모호성(t=8.050, p= .001)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경요도적 방광암 절제술 후 경과된 시간이 오래될수록 불확실성과 애매모호성 정도가 낮았다. 2)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는 25점 이상이 43명(50.5%)으로 PTSD고위험군, 18~24점이 19명(22.3%)으로 PTSD위험군이었다. 62명이 PTSD 위험 수준 이상의 점수를 나타냈다. 인구 사회학, 질병관련 특성은 외상 후 스트레스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변수는 없었다. 3)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인구사회학적인 특성 중 종교가 있는 대상자(t=-3.073, p= .003)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증상영역(t=2.619, p= .011)에서는 종교가 있는 대상자의 증상영역 점수가 낮아 삶의 질이 높다고 나타났다.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교육 수준(F=5.035, p= .009)에 따른 기능점수에서 학력이 증가 함에 따라 기능영역 점수가 증가하였다. 직업유무(t=-2.024, p= .046)에서 직업이 없는 대상자의 증상영역 점수가 유의하게 높고 삶의 질은 낮았다. 또한 월 소득과 삶의 질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4.260, p= .017). 4) 표재성 방광암 대상자의 불확실성과 외상 후 스트레스(r= .299, p= .006)의 상관관계에서 불확실성이 증가 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구체적으로 불확실성 정도의 하부 영역 중 애매모호성과 외상 후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가 유의하였다(r= .315, p= .003). 불확실성 정도와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에서는 불확실성과 전반적인 삶의 질, 기능영역, 증상영역(r=-.337, p= .002, r=-.188, p= .084, r= .390, p= .000)이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불확실성의 하부영역 중 애매모호성과 전반적인 삶의 질(r= -.318, p= .003), 증상영역 삶의 질(r= .344, p= .001)이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와 삶의 질과의 관계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전반적인 삶의 질이 감소하고(r= -.320, p= .003), 외상 후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기능영역 점수가 감소하여(r= -.273, p= .011) 삶의 질이 감소한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증상영역 점수가 증가하고(r= .365, p= .001) 이에 따라 삶의 질은 감소하였다. 본 연구는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불확실성, 외상 후 스트레스, 삶의 질을 탐색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확인한 연구로 표재성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