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에서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 :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Abstract

연구 목적 만성 감염성 질환이 골다공증 위험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표적 감염성 질환인 결핵의 골다공증에 대한 영향은 불분명한 상태이다. 이 연구에서는 국내 결핵환자에서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 정도 및 영향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2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자료를 이용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코호트 내 전체대상자 중, 해당기간 내 결핵환자군 3,150명과 나머지 결핵이 없는 905,080명에서의 골다공증 발생위험을 비교하였다. 기간편향(immortal time bias)을 제거하기 위해 랜드마크 분석(landmark analysis)을 적용하였고 기준시점은 2008년으로 하였다. 콕스 비례위험모형(Cox proportional hazard model)을 이용한 다변량 분석을 통해 보정 위험비를 산출하여 결핵환자에서의 골다공증 발생의 위험정도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결핵유무에 따른 골다공증 발생 위험비는 성, 연령, 지역, 의료보장 유형, 소득수준, 동반질환지수 변수를 보정하여 산출하였고, 그 결과 결핵 환자군에서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1.7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aHR 1.74, 95% 신뢰구간 1.42-2.13). 결핵환자에서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높았다(aHR 2.04 95% 신뢰구간 1.24-3.33). 그 밖에, 고연령군, 고소득군, 및 동반질환이 많은 군에서 결핵으로 인한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결핵이 발생한 환자에서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높았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결핵환자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인 골다공증 및 골절 발생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