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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of an oral hygiene care program on periodontal health status in Korean rural adults

Other Titles
 농촌 지역 주민을 위한 보건(지)소 치주관리사업의 효과 
Authors
 이민영 
Degree
박사
Issue Date
2018
Description
Department of Medicine
Abstract
치주질환은 치아표면에 형성되는 치면세균막과 세균에 대한 숙주반응에 의해 치주조직이 파괴되는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중년층 이상에서 치아상실의 주된 원인이다. 최근에는 치아상실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당뇨 등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 주민은 더 많은 치주질환을 호소하며, 병의원의 진료를 대신하는 보건(지)소의 구강보건업무는 2009년부터 공중보건치과의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하여 해당 업무가 축소되거나 일부 폐지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구강진료자원의 지역 간 불균형은 구강진료 미충족률의 격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부 농촌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치주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구강건강행동, 구강위생상태의 변화, 치은염 지수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2014년 6월부터 동년 12월까지 강원도 내 1개 보건지소와 경기도 내 1개 보건소(community health center)를 거점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을 무작위로 중재군(N1=23)과 대조군(N2=23)으로 할당하였다. 본 연구의 취지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중재군과 대조군 모두 처음 방문 시 구강위생교육과 치주질환 예방 책자를 제공하였고, 구강관련 설문과 구강검사를 시행하였다. 중재군은 2주 간격으로 8주 동안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치면세균막 검사, 치은출혈 감소를 위한 전문가 칫솔질, 구강위생용품 실천교육을 포함한 치주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8주 후 두 군 모두 스케일링을 시행하였다. 보건지소에서 시행된 스케일링은 보건소로부터 협조 받은 이동진료차량과 구강보건실 유니트체어에서 치과공중보건의 1인과 치과위생사 2인이 수행하였다. 두 그룹 간 프로그램 횟수별 치면세균막 및 치은염 변화, 칫솔질 횟수 및 구강위생용품 사용 일수의 변화는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치은출혈 지수(BOP score) 감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프로그램 시행 16주 후 중재군은 칫솔질 횟수, 구강위생용품 사용 일수가 유의하게 개선되었고 치면세균막 지수, 치은출혈 지수 또한 감소하였다. 처음과 8주 후 치은출혈 지수는 중재군에서 22.87, 대조군에서 0.27 감소하여 스케일링을 받기 전에 수행한 구강보건교육과 전문가관리의 효과를 확인하였다(p<0.001). 8주 후 두 그룹 모두 스케일링을 시행한 후 치은출혈 지수는 중재군에서 3.32, 대조군에서 7.9 감소하였다(p<0.05).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최종 모형Ⅲ의 결과, 치은출혈 지수 변화량 (ΔBOP score)은 처음과 16주의 치면세균막 지수 감소량(ΔPHP index)이 증가할수록 (t=-2.174, p<0.05), 대조군에 비해 중재군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2.143, p<0.05). 치과진료 이용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시행 전 8주 동안 시행한 치주관리 프로그램은 구강건강행동, 구강위생상태, 치은출혈 감소에 효과적이었다. 따라서 구강보건인력과 의료시설에 대한 가용성을 고려하여 치과진료 이용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에서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공중구강보건사업과 치주관리 중심의 구강보건교육사업을 확대 실시하여 의료 인력의 격차를 해소 할 필요가 있다. 향후 농촌지역 보건(지)소에서 치주관리 프로그램을 수행할 경우 먼저 마을이장, 지역 보건소, 지역 치과의원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사업시기는 농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프로그램 수행간격은 치면세균막 감소 유지 및 증진을 위하여 1-2주 간격으로 3회가 적당하며, 수행시간은 치주질환의 원인, 예방법, 전신질환과의 관련성 교육과 전문가 관리를 위하여 첫 내원 시는 45분, 2회차, 3회차는 전문가 관리와 칫솔질, 구강위생용품 사용 교육시간을 포함하여 30분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적어도 2회차까지는 전문가관리와 자가관리를 시행한 후 스케일링을 수진하도록 단계화한다면 지역주민들의 구강건강 향상뿐만 아니라 실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균집락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전문가 칫솔질을 통한 치면세균막의 기계적 제거와 클로르헥시딘의 화학적 살균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이 치주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향후 지역사회 내에서 금연, 영양, 전신질환 교육을 포함한 치과위생사 치주관리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상용화 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1차 치과진료를 보다 보편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할 ADHP(Advanced Dental Hygiene Practitioners)와 같은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촉구할 수 있을 것이다. 치과위생사가 마을주민의 옹호자로서, 의료서비스 제공자, 교육자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의 활용 및 가치 향상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기반시설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농촌 지역 주민의 치주건강 수준은 점차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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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lege of Medicine (의과대학) > Others (기타) > 3. Dissertation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6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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