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성 상처를 가진 환자들의 상처관리 자기효능감과 삶의 질

Abstract

본 연구는 암성 상처를 가진 환자의 상처관리 자기효능감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7년 3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서울 소재 일개 종합병원의 종양내과 혹은 유방외과에서 암성상처 관리를 위해 상처장루실금 전문간호사에게 의뢰된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상처관리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하여 이란 등(2012)이 개발한 유방암 환자의 자기관리에 대한 자기효능감 측정도구(Self-Efficacy Scale for Self-Management of Breast Cancer, SESSM-B)도구를 수정, 보완하여 측정하였으며, 삶의 질은 Cella 등(1993)이 개발한 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General(FACT-G)의 한국어판을 보완하여 측정하였다. 암성 상처는 Schultz 등(2001) 이 개발한 Malignant fungating wound assessment tool(MFWAT)을 Lo 등(2008) 이 수정, 보완한 도구 중, 전문가가 상처를 사정하여 평가하는 항목인 MFWAT-N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암성 상처를 가진 환자들의 일반적 특성, 질병관련 특성은 설문지와 의무기록 분석을 통해 측정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 24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Mann-Whitney, Kruskal-Wallis,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는 유방암환자로, 평균 연령은 53.66±10.45세, 유병기간은 35.37±43.02개월이다. 암성 상처 보유기간은 15.43±14.91개월, 상처의 크기는 67.97±94.64cm2로 나타났다. 2. 대상자의 상처관리 자기효능감은 총 65점 만점에 40.76±7.08점으로 측정되었고, 삶의 질 점수는 총점 108점 만점에 61.68±18.09점으로 측정되었다. 삶의 질의 하위 항목 중 기능적 삶의 질의 평균평점이 가장 낮은 것(1.90±0.93)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는 월 수입이 높을수록(t=-2.734, p=.010)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t=-2.687, p=.013), 전이가 없는 경우(t=-3.669, p=.001)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성 상처의 대표적인 특성인 냄새, 삼출물의 양, 출혈의 상태가 심각할 수록 (t=2.314, p=.027)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대상자의 상처관리 자기효능감과 삶의 질은 양의 상관관계(r=0.495, p=.01)를 나타내며, 특히 기능적 삶의 질(r=0.522, p<.001), 신체적 삶의 질(r=0.443, p=.04)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암성 상처의 특징적인 상태들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며, 상처관리 자기효능감은 삶의 질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암성 상처를 가진 환자들의 상처관리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자료나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겠고, 그 효과 측정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핵심어 : 암성 상처, 상처관리 자기효능감, 삶의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