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의 신체활동에 따른 의료이용

Abstract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외래서비스, 입원서비스, 응급서비스 이용여부와 각각의 총 진료비에 대한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외래, 입원, 의료(외래or입원or응급) 이용 유무로 나누어 Two-Part Model 분석을 실시하였다. 한국 성인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료이용 유무에 따라 로지스틱분석을 실시하였다. 한국 성인의 신체활동이 외래, 입원, 의료 서비스의 이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GEE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교육수준, 만성질환여부, 민간보험 가입여부, 소득, 연령, 음주, 의료보장 형태, 주관적 건강상태, 혼인상태를 통제하였을 때, 연간 총진료비의 발생금액이 비활동적인 그룹에 비교하여 최소활동적인 그룹이 의료이용을 적게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활동적인 그룹에 비교하여 최소활동적인 그룹이 의료이용을 적게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의료이용 유무에 따른 로지스틱 분석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신체활동량에 따른 결과는 3단계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단계 비활동적 그룹의 의료이용여부 오즈가 0.97배 낮으며, 2단계 최소활동적 그룹의 의료이용여부 오즈가 0.89배 낮고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신체활동량에 따른 결과가 3단계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단계 비활동적 그룹의 의료이용여부 오즈가 1.06배 높으며, 2단계 최소활동적 그룹의 의료이용여부 오즈가 1.11배 높고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화추정방정식(Generalized estimation equation, GEE)을 이용한 의료이용 경험이 있는 대상자의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연간 외래이용횟수에서 남성의 신체활동 정도에 따른 결과는 3단계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단계 비활동적 그룹의 0.12회 적게, 2단계 최소활동적 그룹의 0.32회 적게 이용하며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신체활동 정도에 따른 결과는 3단계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단계 비활동적 그룹의 0.04회 많이, 2단계 최소활동적 그룹의 0.38회 적게 이용하며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간 입원일수에서 남성의 신체활동 정도에 따른 결과는 3단계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단계 비활동적 그룹의 0.69회 많이 이용하며 유의하게, 2단계 최소활동적 그룹의 0.8회 적게 이용하며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신체활동 정도에 따른 결과는 3단계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단계 비활동적 그룹의 0.73회 많이 이용하며 유의하게, 2단계 최소활동적 그룹의 0.09회 적게 이용하며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간 의료 총 진료비에서는 남성의 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3단계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단계 비활동적 그룹은 122,748원 많이 이용하며 유의하지 않게, 2단계 최소활동적 그룹은 132,121원 적게 이용하며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신체활동 정도에 따른 결과를 보면 3단계 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1단계 비활동적 그룹이 185,828원 많이 이용하며 유의하지 않으며, 2단계 최소활동적 그룹은 78,083원 적게 이용하며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활동적인 경우 입원의료 이용 횟수가 증가했다는 외국의 선행연구 결과와 (Sari, 2009) 비교, 이 연구의 신체활동이 있는 그룹이 의료 총진료비를 상대적으로 감소 했다는 것은 의료이용이 줄어들었다는 내용으로 연구 결과가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의료패널을 이용한 조사로 대상자의 수가 적어 한계를 가지고 있고, 이번 연구는 패널에서 기본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개인지출의료비와 공단 부담금을 병합하여 총진료비를 이용하여 분석을 하였는데, 자료에 결측치가 많아 연구에 제한점이 있었다. 신체활동 정도를 측정하는데 국제신체활동 설문지를 이용하였으나 개인별 정확한 신체활동량을 측정하는데 제약이 있었고, 활동중에 발생된 운동 손상 등으로 인한 의료이용에 대해서는 이 연구에서 확인할 수 없어 제약이 따를 수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