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판매점 방문자의 전자담배 사용실태 및 인식 조사

Abstract

연구목적 흔히 전자담배로 불리는 전자식 니코틴 전달 장치의 인기는 최근 10년 사이에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시장의 규모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심심치 않게 전자담배 판매점을 찾아볼 수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전자담배 판매점의 판매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전자담배 사용실태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연구로, 판매점의 판매 현황 및 판매자와 방문자의 전자담배 사용실태 및 인식에 대하여 조사하고 분석하여, 전자담배 판매점과 관련된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서울, 경기, 인천의 판매점을 대상으로, 판매자 3명, 방문자 150명을 설문조사 하였다. 판매자는 일대일 면접조사로, 방문자는 자가기입식 설문조사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방문자와 관련된 분석은 김혜련(2015)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를 포함하여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방문자의 72.9%(180명)는 전자담배를 직접 사용하기 위하 판매점을 방문하였다고 하였으며, 83.2%는 평생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펜형 충전식 또는 일회용 전자담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74.8%는 최근 30일 이내 전자담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담배 사용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비율은 10.7%이었으며, 현재 일반담배를 피우면서 최근 30일 이내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복합 사용자는 34.9%로 나타났다. 전자담배 사용자의 67.5%는 ‘금연에 도움이 되어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연 전문가(의사, 상담가)를 통하여 전자담배를 접한 경우는 1.0%이었으며 전자담배 사용법 또한 금연 전문가로부터 안내 받은 경우는 전혀 없었다.

결론 전자담배 사용자는 전자담배에 대한 정보를 주로 지인이나 전자담배 판매점 판매자를 통하여 얻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은 한 쪽으로 치우쳐 진 정보를 접할 가능성이 높았다. 전자담배 판매점 판매자와 방문자 모두에게 전자담배에 대한 정확하고 충분한 정보 전달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불어 이러한 정보는 연령별로 전자담배 사용 목적이 다름을 감안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