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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진단받은 당뇨병 환자에서 췌장암 관련요인 분석

Other Titles
 Related factors analysis for pancreatic cancer in patients with new-onset diabetes mellitus 
Authors
 박선영 
Issue Date
2016
Description
역학건강증진학과/석사
Abstract
췌장암 발생률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췌장암의 높은 사망률 때문에 중요한 보건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췌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위험인자로는 유전요인, 흡연, 음주, 제2형 당뇨병, 만성 췌장염, O형을 제외한 A형, B형, AB형, 육류 혹은 가공육 섭취가 많은 식이, 커피 섭취, 인슐린 저항성, B형 간염 바이러스, 아스피린 복용, NSAIDs(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복용 등이 알려져 왔으나 아직 췌장암의 위험 인자는 명확하지 않다.
대규모 역학 연구 등 여러 연구에서 당뇨병이 췌장암의 위험 인자인 동시에 그 결과물이라는 근거를 확인 할 수 있다. 췌장암에 동반된 당뇨병의 약 반수는 발생한 지 2년 이내의 당뇨병으로 췌장암이 영상적 검사로 진단되기 수 개월 내지 2년 전에 먼저 발병하기 때문에 조기진단의 중요한 단서로 제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명확하게 알려진 선별 대상군은 없다.
본 연구는 서울 소재 일개 상급종합병원 자료를 바탕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췌장암이 동반된 군과 동반되지 않은 군의 비교를 통하여 췌장암이 진단되기 수 개월에서 2년 이내에 새로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New-onset Diabetes Mellitus)에 나타난 특성을 알아봄으로써 췌장암 관련요인을 파악하여 췌장암 고위험군에 대한 효율적인 선별검사 전략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계획한 후향적 차트리뷰 연구이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 사이A병원에 내원한 전체 환자 중 2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 65,549명을 선별하였고, 이들 중 2년 이내 제2형 당뇨병이 새롭게 진단된 779명에 대해 선정 및 제외 기준에 적합한 728명(남 542명, 여 186명)을 대상으로 췌장암 관련요인을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 중 비췌장암군은 589명, 췌장암군은 139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비췌장암군 52세, 췌장암군 64세로 췌장암군의 연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비췌장암군의 비만도는 25.7kg/m2로 췌장암군 23.6kg/m2보다 높았으며(p<0.001), 비췌장암군의 공복혈당은 165mg/dL로 췌장암군 214 mg/dL에 비해 낮았다(p<0.001). 총 콜레스테롤(p=0.004)과 중성지방(p<0.001), 저밀도 콜레스테롤(p<0.001)은 췌장암군이 비췌장암군에 비해 낮았다. 혈액형의 분포는 두 군 모두 A형이 가장 많았고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췌장암군의 21.6%가 체중감소를 경험하여 비췌장암군 13.2%에 비해 흔했고(p=0.001), 당뇨병 가족력은 비췌장암군(p<0.001)이, 암 가족력은 췌장암군이 많았다(p<0.001). 췌장암군에서는 흡연 과거력이 없는 경우가 40.3%로 비췌장암군 35.5%보다 높았다(p<0.001).
비췌장암군에 비해 췌장암군에 속할 오즈비는 연령 1.16(95% CI: 1.12-1.20), 공복혈당 1.01(95% CI: 1.00-1.04), 당화혈색소 0.71(95% CI: 0.57-0.88), CA19-9 3.41(95% CI: 1.75-6.67), 암 가족력이 있는 군 15.20(95% CI: 3.60-74.6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연령 60세 기준과 체질량지수에 따라 범주화 한 변수와 이외 변수를 독립변수로 지정하여 분석한 결과, 암 가족력이 있는 군의 오즈비는 11.42(95% CI: 3.43-38.04)로 연령과 체질량지수를 범주화 하지 않고 분석하였을 때보다 낮아졌다. 또한, 연령과 체질량지수를 범주화 하지 않은 변수를 분석하였을 때 유의하지 않았던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군의 오즈비가 0.26(95% CI: 0.09-0.78), C-peptide의 오즈비 0.38(95% CI: 0.19-0.79)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즉 연령이 많을수록,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 가족력이 없는 경우, CA19-9가 높은 경우, C-peptide가 낮은 경우, 공복혈당이 높은 경우, 당화혈색소가 낮은 경우가 새롭게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췌장암 관련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췌장암에 대한 효율적인 고위험군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리라 기대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국내 일개 상급종합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차트리뷰를 통해 분석한 후향적 연구로서 향후 정확한 인과관계 및 위험인자 확인을 위해서는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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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49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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