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관리자의 역량군별 중요도와 수행도 인식에 관한 연구 : 수도권 소재 시설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관리자역량에 대한 중요도인식과 수행수준을 확인하고 그 차이와 차이원인을 파악함으로써 관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자료는 서울, 경기, 인천의 노인요양시설 관리자 126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확보하였고, 분석방법으로는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대응표본 t검정, 독립표본 t검정 및 분산분석, 상관분석, 다중선형 회귀분석, 다중응답 빈도분석 및 다중응답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둘째, 노인요양시설 관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각 역량별 역량 중요도와 수행도, 중요도-수행정도 간의 차이는 50세 이상 집단에서 각 역량에 대한 수행도가 가장 높으며, 간호직 및 기타 직종이 사회복지사보다 중요도가 높았다.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각 역량에 대한 중요도, 수행도가 높으며, 관리자 근무기간에 있어서는 ‘8년 초과’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중요도, 수행도가 가장 높았다. 현재 직위 담당기간이 ‘5년 초과’ 집단에서 중요도가 높고, 중요도-수행도 간의 차이는 ‘2년 이하’인 집단에서 다른 집단에 비해 차이가 가장 높았다. 교육수준은 ‘대학원 이상’의 관리자에서, ‘요양원 주도의 계속적인 교육연수를 받은’ 관리자에서의 중요도, 수행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운영주체별로는 법인이 개인보다 수행도가 높았다. 넷째, 노인요양시설 관리자의 중요도, 수행도, 중요도-수행정도 간의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파악을 위해 다중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운영주체, 시설규모, 직종, 교육수준, 연령, 교육여부, 경력이 각 역량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주체별로는 영향력 역량, 변화관리역량, 전체역량에서 개인시설에 비해 법인시설에 속한 관리자가 역량에 관한 중요도를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변화관리역량에서 개인시설에 비해 법인시설 관리자가 수행도가 높게 나타났다. 시설규모별로는 30인이상 시설에 속한 관리자가 영향력 역량에서 중요도를 낮게 인식했으며, 관리역량에서 수행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격차가 높았다. 직종별로는 사회복지사집단이 간호사 및 기타 집단에 비해 인지역량, 변화관리역량, 전체역량의 수행도가 낮게 나타났다. 교육수준은 영향력 역량, 변화관리역량, 전체역량에서 대학원이상 관리자가 역량에 관한 중요도를 높게 인식하고 있었고, 개인효과성 역량, 변화관리역량에서 수행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은 관리역량, 인지역량, 변화관리역량, 전체역량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역량의 수행도가 높았으며, 관리역량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중요도와 수행도 간의 차이가 줄어들었다. 교육은 변화관리역량에서 요양원 주도의 계속적 교육을 받은 관리자가 역량의 중요도를 높게 인식하였으며, 임명 후 직무교육을 받은 관리자의 격차가 낮았다. 관리자 근무기간은 성취와 행동역량, 관리역량, 인지역량, 개인효과성 역량, 전체역량에서 현 직위 경력이 오래될수록 수행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관리역량, 변화관리역량, 전체역량에서 격차가 줄어들었다. 다섯째, 노인요양시설 관리자의 중요도와 수행도간의 격차 이유를 파악한 결과 과다한 문서화 작업이 가장 높았으며, 규정/제도 등의 제한, 업무량 과다, 시간부족 등의 순으로 높았다. 노인요양시설 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역량평가 모델구축이 필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자의 역량수준을 측정,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그래야만 질 높은 서비스제공으로 입소노인과 그 가족, 직원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창출 할 수 있다. 또한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정의하고 행동지표를 명확히 설정하여 객관적인 기준에 의한 평가가 이루어질 때 평가체계 확립 및 노인장기요양시설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역량평가의 결과는 격차가 가장 큰 역량을 우선순위로 역량강화교육과 연계하여 향상시키고, 격차가 적은 역량들은 지속적으로 유지 및 강화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