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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비자의 환자안전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환자안전인식과 알권리, 자기결정권과의 관계

Other Titles
 Healthcare service consumer’s perception of patient safety : 
Authors
 이한슬기 
Issue Date
2016
Description
국제보건학과/석사
Abstract
본 연구는 의료소비자를 대상으로 알권리와 자기결정권,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도를 확인하고 각 개념 간의 연관성과 영향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의료기관 내 바람직한 환자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서울시와 경기도 소재의 5개 종합병원 및 의원에 방문한 내원객을 임의 표집하여 추출한 대상자 230명 중 215명의 최종자료를 분석하였다. 사용된 연구도구는 환자의 알권리에 대한 인식도 측정을 위해 안선화 등(2009)이 제작하여 사용한 환자의 알권리에 대한 인식도 측정도구를 수정 ․ 보완한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된 총 17개 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였고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도 측정을 위해 최애숙(1988), 조인숙과 박영숙(2004)이 번안하여 사용한 건강 자기-결정 지표를 수정 ․ 보완한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된 총 12개 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도는 김정은 등이 2013년 수정 ․ 보완하여 사용한 도구(Seniors Empowerment and Advocacy for Patient Safety, SEAPS)를 수정 ․ 보완한 Likert 4점 척도로 구성된 총 17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4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산 통계 처리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의료소비자의 알권리에 대한 인식도는 평균평점 3.55 ± 0.54 (Likert 5점 척도) 로 나타났고, 알권리 관련 의식화 정도, 의사의 설명의무 및 구속력에 대한 인식, 병원에서의 알권리 실현도, 제도 및 장치, 규제효과에 대한 인식, 부여된 권리에 대한 인식 순이었다.

2) 학력에 따른 알권리에 대한 인식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p<.004).

3) 알권리 인식의 하부영역 중 ‘알권리 관련 의식화’ 정도가 모든 하부영역인 ‘제도/장치/규제효과에 대한 인식’과 ‘부여된 권리에 대한 인식’, ‘의사의 설명의무 및 구속력에 대한 인식’, ‘병원에서의 알권리 실현도’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P<.01).

4) 의료소비자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도는 평균평점 2.78 ± 0.35 (Likert 5점 척도) 로 나타났고, 건강판단에서의 자기결정, 내·외적 신호에 대한 반응성, 자기 주도적 인식, 건강에 대한 능력감 순으로 나타났다.

5)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6) 자기결정권 인식의 모든 하부영역에서 영역 간 상관관계가 있었다 (p<.05, p<.01).

7) 의료소비자의 환자안전인식도는 평균평점이 2.44 ± 0.28 (Likert 4점 척도)이었고, 자기효능 영역, 기대효능 영역, 행동 영역, 태도 영역의 순으로 나타났다.

8) 성별(p<.025), 학력별(p<.003), 경제상태별(p<.020)에 따른 환자안전인식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9) 환자안전 인식의 모든 하부영역에서 영역 간 상관관계가 있었다 (<.05, p<.01).

10) 알권리에 대한 인식도와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도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알권리에 대한 인식도와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도 간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r=.332, P <.000),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도와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도 간의 관계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r=.137, P <.045).

11) 기혼이 미혼보다 알권리 인식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β=.166, p<.036).

12) 학력이 높을수록 자기결정 인식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β=.157, p<.044).

13) 여자가 남자보다 환자안전 인식도가 높고(모형 1: β=.148, p<.030, 모형 2: β=.168, p<.009), 학력이 높아질수록 환자안전 인식도가 높아지는 것(모형 1: β=.209, p<.006, 모형 2: β=.148, p<.041)으로 나타났으며 알권리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질수록 환자안전 인식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β=.042, p<.000).

결론적으로 의료소비자의 알권리와 자기결정권,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 정도는 선행적으로 시행된 연구들의 결과와 비교해 특이적인 변화가 없었으며 알권리에 대한 인식에 비해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 역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의료소비자가 알권리를 충족하고자 하더라도 의료서비스를 스스로 선택하는 데 있어 아직 의료인의 의견에 의존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구사회학적인 특성에 따라 각 인식도에 차이가 있고 특히 학력은 알권리와 자기결정권, 환자안전 인식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공통인자로 작용하였다. 환자안전 인식 향상을 위해 자기결정권, 특히 알권리의 신장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더불어 이러한 의료소비자의 권리가 보장될 때 의료기관의 바람직한 환자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의료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권리인식 변화의 추적조사와 소비자 권리보장을 매개로 한 환자안전 인식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요인 조사의 필요성을 제언하는 바이다. 또한, 학력을 포함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의료소비자가 보장받을 권리를 인식하는 데 차이가 있으므로 대상자별로 차별화된 권리향상 지지체계가 개발되어 의료소비자의 알권리와 자기결정권, 환자안전인식을 신장시키는 데 적합한 시스템이 구축될 것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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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49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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