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ithrombotic effect of recombinant batroxobin in FeClз-induced Carotid artery thrombosis rat model
Other Titles
FeClз에 의해 유도된 경동맥 혈전증 모델에서 재조합 배트록소빈의 항혈전 효과
Authors
박은하
Issue Date
2016
Description
Dept. of Science for Aging/석사
Abstract
최근 조사된 현대인의 사망 원인 분석자료에 의하면 혈관 내 장애에 의한 사망률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의 경우 또한 국민소득의 향상과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혈관 장애로 인한 사망률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혈관 내 장애와 관련된 질환의 증가는 생체가 노화되면서 대사과정에서 발생되는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혈관의 손상과 혈전(thrombus)이 과다하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혈관에 혈전이 형성되면, 혈행 장애를 유발하여 뇌졸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롬빈은 혈액 응고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과다한 트롬빈의 활성화는 혈전증을 유발하게 되며, 트롬빈 활성 저해물질은 다양한 혈전성 질환에 매우 유용한 예방 및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혈전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헤파린, 쿠마린, 아스피린, 유로키네이즈 등의 다양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혈전용해제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출혈성 부작용과 위장장해 및 과민반응 등으로 그 사용이 한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인체에 부작용이 최소화된 안전성이 우수한 혈전 예방 물질을 발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배트록소빈은 bothrops atrox moojeni 라는 뱀독에서 분리 정제된 트롬빈 유사효소로 최근 defibrinogenating agent로서 배트록소빈의 항혈전 효과가 새로이 임상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혈액 내의 다른 응고인자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혈소판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천연형의 배트록소빈은 고가로 완제품을 수입해야 하는 점과 대량생산의 한계가 있는 단점이 있다. 재조합 배트록소빈은 배트록소빈을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효모에서 대량으로 정제한 물질로 천연형 배트록소빈과 유사한 효능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재조합 배트록소빈의 항혈전 효과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헤파린의 항혈전 효과와 비슷한 정도의 효능을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랫드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대조군에는 PBS, 실험군에는 Heparin, 재조합 배트록소빈 2 BU/kg, 재조합 배트록소빈 10 BU/kg를 정맥투여하여 flowmeter를 이용하여 혈류량과 혈전생성 시간을 측정하였다. 희생 시킨 후에는 혈전의 무게를 측정하고 조직학적 변화를 관찰하기 위하여 H&E 염색, 면역염색(CD31)을 실시하여 혈전의 면적을 측정하고 내피세포화를 비교 관찰하였다. 그 결과 혈전생성 시간은 대조군에 비해 모든 실험군에서 의미 있게 지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혈전의 무게와 면적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모든 실험군에서 적게 측정되어서 혈전이 덜 생기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피세포화를 비교 관찰한 결과에서는 대조군과 모든 실험군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적합한 농도의 배트록소빈은 혈관의 손상과 혈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