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 하악지 수직 골절단술 후 하악지의 3차원 형태 변화 및 골개조 패턴에 대한 분석

Abstract

구내 하악지 수직 골절단술(Intraoral vertical ramus osteotomy, IVRO)은 수술 후 절단된 골절편들 간 고정 없이 근심골편의 변위가 허용되는 특징적인 환경에서 골치유가 진행된다. 본 연구에서는 근심 및 원심골편의 수술 직후 3차원 입체 영상모델을 분리(segmentation) 제작하여 1년 경과시의 동일부위 영상모델에 각각 중첩(superimposition) 하였고, 이들의 차이를 통해 수술 후 하악지의 골개조 양상 및 근심골편의 이동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총 30명의 환자, 60개의 하악지 치유 양상을 관찰하였으며, IVRO 수술 1년후 모두 양호한 골유합 상태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골절편간 접촉 양상과는 관련이 없었다. 수술 직후 근심골편은 원심골편의 후방이동에 따라 외측 후방으로 회전하였으며, 동시에 하악 과두는 전하방으로 위치 변화하였다. 수술 1년 후 근심골편의 위치는 수술 직후 변화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음의 상관 관계를 보였으나, 완전한 원래의 위치로 회귀되지는 않았다. 총 5개의 부위로 구분하여 관찰된 하악지는 부위별 특징적인 골개조 패턴을 나타냈다. 하악각, 하악 후연의 외측, 골중첩 부위는 골흡수 양상이 두드러졌으며, 하악 후연의 내측, S상 절흔 및 하악과두는 골침착 양상이 우세하였다. 이중 하악각, 하악 후연의 내측면, 하악 과두의 특징적인 변화를 보인 경우와 변화가 없는 경우를 비교하였을 때 근심골편의 변위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였을 때 IVRO 시행 후 근심골편의 최종적인 위치는 수술 직후 이동량과 연관성이 높음을 확인하였고, 골개조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양상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하악지의 최종적인 형태변화에 기여하는 주변 요인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를 통해 하악지의 최종 치유형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