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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종합일간지의 주요 안과 질환관련 보도의 적절성 분석 : 황반변성과 녹내장을 중심으로

Authors
 이현진 
Issue Date
2016
Description
보건대학원/석사
Abstract
본 연구는 안과 분야에서의 주요 만성 퇴행성 질환이자 비가역적 실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최근 언론 매체에 의한 보도가 증가하고 있는 황반변성과 녹내장 관련 기사를 대상으로 해당 보도의 적절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12개 전국 단위의 종합 일간지에 2005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게재된 황반변성과 녹내장 관련 기사를 수집하고 안과를 전공한 2인의 연구원에 의해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선별된 각각 243개, 224개의 기사 보도의 적절성을 의학적 건전성, 필수 정보의 누락, 기사의 과장의 측면에서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첫째, 의학적 건전성에 대한 평가에서 전체 467개의 기사 중 366개(78.4%)가 높은 수준의 의학적 타당성을 보였고, 55개(11.8%)의 기사에서만 상당한 비중 이상의 오류를 나타냈다. 세부 분석에서는 두 질환에서 모두 과학 및 의학 면에 게재된 기사가 다른 면의 기사에 비해 높은 수준의 의학적 건전성을 보였고, 기사 작성자나 뉴스원에 따른 적절성 분석에서는 두 질환 모두에서 의학전문기자나 의료인에 의해 작성된 기사와 의료계에서 제공한 뉴스원을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가 더 높은 수준의 의학적 건전성을 보였다. 둘째, 필수 정보의 누락에 대한 분석에서는 전체 467개의 기사 중 179개(38.3%)의 기사에서 필수 정보의 누락이 확인되었다. 세부적으로는 황반변성의 경우 사회면에 게재된 기사에서 66.7%로 과학 및 의학 기사의 32.3%에 비해 필수 정보가 누락된 경우가 많았다. 기사의 작성자와 뉴스원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는 두 질환 모두에서 의학전문기자나 의료인에 의해 작성된 기사, 뉴스원이 의료계였던 기사에서 낮은 수준의 필수 정보의 누락을 보였다. 셋째, 기사 내용의 과장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서는 전체 467개의 기사 중 91개(19.5%)의 기사에서 과장이 있다고 판정되었다. 세부 분석에서는 두 질환 모두 기획, 뉴스, 칼럼이 기타로 분류된 기사보다 과장이 적었다. 게재 면에 따른 분석에서는 과학 및 의학 기사가 기타 기사에 비해 낮은 수준의 기사 과장을 보였다. 기사의 작성자와 뉴스원에 따른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두 질환 모두에서 의학전문기자나 의료인에 의해 작성된 기사, 뉴스원이 의료계였던 기사에서 낮은 수준의 기사의 과장을 보였다. 각 기사의 적절성의 영향요인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에서는 의료계 뉴스원을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가 비의료계 뉴스원이나 뉴스원 없이 작성된 기사보다 더 높은 적절성을 보였다.

언론 매체에서는 의학 관련 정보를 제공함에 있어서 내용의 정확성 향상 및 필수 정보의 누락 방지를 위해 전문 지식을 갖춘 의료전문가 집단과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연구 결과나 과장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홍보성 글이 보도 자료의 형태로 배포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성과 객관성을 검증하는 절차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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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4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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