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육군 간부의 건강행위, 직무스트레스와 비만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본 연구의 도구로 성인의 건강행위 측정도구(김애경, 1998),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 단축형(장세진 등, 2005), 일반적 특성을 포함한 구조화된 설문지와 생리적 측정을 포함하였다. 자료수집은 2015년 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후방 4개 부대에서 근무하는 140명의 육군 간부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남성 육군 간부 114명의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SPSS 21.0 program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χ2 test, Fisher’s exact test, t-test, ANOVA로 분석한 후 Scheffe test로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2. 체질량지수에 따른 비만군에서 자신의 체형을 비만하다고 인식한 대상자(χ2=79.923, p<.000), 몸무게가 늘었다고 인식한 대상자(χ2=22.817, p<.000), 폭음 빈도가 일주일에 1번 이상인 대상자(χ2=13.500, p<.01)와 유연성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대상자(χ2=10.306, p<.05)의 비율이 높았다. 허리둘레에 따른 복부비만군에서 최종 학력이 고졸인 대상자(χ2=4.698, p<.05), 자신의 체형을 비만하다고 인식한 대상자(χ2=39.344, p<.000), 몸무게가 늘었다고 인식한 대상자(χ2=10.759, p<.01)와 폭음 빈도가 한 달에 1번 정도인 대상자(χ2=7.396, p<.05)의 비율이 높았다.
3. 건강행위 점수는 120점 만점 중 평균 81.11±12.34점(평균평점 4점 만점 중 2.70±0.41점)으로 건강행위 수행정도가 높았다. 건강행위 영역 중 스트레스 관리 영역이 24점 만점 중 평균 19.15±2.71점(평균평점 4점 만점 중 3.19±0.45점)으로 수행정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기호품 제한 영역이 8점 만점 중 6.12±1.54점(평균평점 4점 만점 중 3.06±0.77점)이었으며 자연식 영역이 8점 만점 중 4.34±1.50점(평균평점 4점 만점 중 2.17±0.75점)으로 가장 수행정도가 낮았다.
4. 폭음빈도에 따라 건강행위 수행정도에 차이가 있었으나(F=3.350, p<.05) 사후 검정 결과 집단 간 차이는 없었고 수면 시간이 6시간 이상인 대상자가 6시간 미만인 대상자보다(F=6.198, p<.01), 근력 운동을 하는 대상자가 전혀 하지 않는 대상자보다(F=7.755, p<.01), 유연성 운동을 하는 대상자가 전혀 하지 않는 대상자보다(F=9.321, p<.000), 아침 식사 횟수가 주 5회 이상인 대상자가 거의 안하는 대상자보다(F=3.898, p<.05), 점심 식사 횟수가 주 5회 이상인 대상자가 주 5회 미만인 대상자보다(t=3.175, p<.01), 저녁 식사 횟수가 주 5회 이상인 대상자가 주 5회 미만인 대상자보다(t=2.034, p<.05), 외식 횟수가 월 1-8회인 대상자와 거의 안하는 대상자가 주 3-6회인 대상자보다(F=4.303, p<.01) 건강행위 수행정도가 높았다.
5. 직무스트레스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평균 34.40±11.09점으로 직무스트레스가 낮았다. 직무스트레스 영역 중 직무요구 영역이 평균 45.76±18.23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직무자율성 결여 영역이 평균 43.49±13.88점이었으며 관계갈등 영역은 평균 25.34±16.43점으로 가장 낮았다. 직무스트레스 4분위 수에 따른 대상자 분포에서 본 연구대상자의 78.9%가 하위 24.99%에 해당되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는 많지 않았으나 스트레스 관리가 요구되는 상위 25%에 속하는 대상자는 1.8%이었다.
6.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대상자가 6시간이상-8시간미만인 대상자보다(F=4.024, p<.05), 점심식사 횟수가 주 5회 미만인 대상자가 주 5회 이상인 대상자보다(t=-2.405, p<.05) 직무스트레스 점수가 높았다.
7. 체질량지수에 따른 과체중군은 정상군보다 운동 영역(F=3.620, p<.05)과 이완 영역(F=3.473, p<.05)의 건강행위 수행정도가 높았다. 허리둘레에 따른 복부비만군이 정상군보다 자연식 영역의 건강행위 수행정도가 낮았다(t=2.397, p<.05).
결론적으로 육군 간부의 비만 유병률은 42.1%이었고 건강행위는 점수는 높았으며 직무스트레스 점수는 낮았다. 육군 간부의 체질량지수에 따른 과체중군은 정상군보다 건강행위의 운동 영역, 이완 영역의 점수가 높았고, 허리둘레에 따른 복부비만군은 정상군보다 건강행위의 자연식 영역 점수가 낮았다. 따라서 육군 간부들의 비만 유병률을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한 효율적인 비만 관리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