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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사회공헌활동 지속성 및 교육만족도 : 베이비붐세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Authors
 전은희 
Issue Date
2015
Description
보건대학원/석사
Abstract
우리나라는 2010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총인구 대비 11%를 차치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10년부터 시작된 베이비붐세대의 은퇴를 기점으로 정부에서는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였다. 베이비붐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교육수준과 경제적인 노후준비 정도가 높기 때문에, 이들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 영역을 개발하여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노령화된 베이비붐세대의 성공적인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베이비붐세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사회공헌활동 지속성 및 교육만족도의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사업의 발전방안 모색 및 정책수립에 활용하고자 수행하였다.

분석대상은 2013년 및 2014년에 이 사업에 참여한 베이비부머 중, 참여자 인적사항 및 기본교육에 대한 설문조사에 모두 응답한 542명이다. 참여자의 일반적 특성을 성별, 연령 교육수준, 결혼상태, 은퇴여부, 경제적 수준 등으로 하고, 교육과 관련된 특성변수를 사업 참여목적, 참여자의 은퇴 전 직종과 사회공헌활동 참여 분야 간의 일치 희망도, 교육연도 등으로 하였다. 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사회공헌활동 지속 참여의지와 교육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상관분석 및 T-test, 분산분석(ANOVA)을 하였다. 또한 사업연도 및 성별로 구분하여, 참여자 제 특성별 사회공헌활동 참여의지와 교육만족도를 분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 및 선형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베이비붐세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의 사회공헌활동 지속 참여의지와 교육만족도는 각각 94.8%(참여의지 있음), 4.51점(5점 만점)으로 매우 높았다. 참여자의 연령, 교육수준, 교육연도가 사회공헌활동 참여의지와 교육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참여자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회공헌활동 참여의지는 0.91배(OR=0.91, 95%CI=0.83, 1.00, p=0.0506) 감소하는 반면, 교육만족도는 증가하였다(β=0.0067, p=0.3192). 특히 교육수준에 따른 사회공헌활동 참여의지와 교육만족도가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결과를 보여 주었는데, 사회공헌활동 참여의지는 고학력자일수록(대졸: OR=4.56, 95%CI=1.65, 12.60, p=0.0034, 대학원이상: OR=8.11, 95%CI=1.63, 40.50, p=0.0107), 교육만족도는 저학력자일수록 높았다(대졸: β=-0.1061, p=0.0947, 대학원이상: β=-0.1578, p=0.0584, ref=고졸). 또한 고소득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의지는 저소득자의 1.68배였으며(95%CI=0.68, 4.18, p=0.2646), 고소득자의 교육만족도는 저소득자에 비해 낮은 경향을 보였다(200만원 이상: β=-0.0988, p=0.0936, ref=200만원 미만). 이는 향후 참여자의 학력 등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아울러 많은 기관이 사회공헌활동처(수요처)로 참여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교육 및 실습을 운영할 표준화된 매뉴얼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2014년 참여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의지(98.2%가 ‘있음’으로 응답) 및 교육만족도(4.59점)가 2013년 사회공헌활동 참여의지(91.4%가 ‘있음’으로 응답) 및 교육만족도(4.42점)에 비해 높았는데(p=0.0003), 이는 사업이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안정화된 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컨소시엄기관 및 수요처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의 적극성을 좀 더 강화함으로써, 참여하는 베이비부머들의 활동이 보다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2014년 참여자 실습만족도는 총 5점 만점에 4.13점이었으며,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좋음: 4.14점, 나쁨: 3.25점, p=0.129). 실습에 참가하기 전에 이루어진 1차 이론교육 만족도가 높았던 참여자가 그렇지 않은 참여자에 비해 실습만족도가 매우 높은 결과를 보았을 때(만족: 4.36점, 불만족: 3.61점, p<.0001), 참여하는 베이비부머들에게 의미 있는 성과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습의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실습시간이 길수록 실습만족도도 증가했는데(β=0.0022, p=0.0384), 이는 베이비부머들에게 제공되는 사회공헌활동 실습기간의 확대 혹은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참여자들을 사회공헌활동 수요처에 연계해 줄 수 있는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이 충분한 수준에서 안정화될 때 사업의 정착과 지속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50대 베이비붐세대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높여, 이들이 65세 이후까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지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고령화 시대를 맞은 현실에서 베이비붐세대와 노인의 심리적·신체적 건강 상태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주요한 과제이다.

따라서, 베이비붐세대 사회공헌활동이 지속적인 사업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달체계를 마련하면서, 참여하는 베이비부머들의 특성 파악을 통해 대상자 특성에 맞는 교육 및 실습 콘텐츠 개발·운영이 중요하다. 아울러 이 사업에 참여한 베이비붐세대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등을 고려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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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48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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