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병사의 건강 행위와 삶의 질

Abstract

본 연구는 해군 병사의 건강 행위 및 삶의 질 수준과 관련요인을 조사하여, 건강 행위 및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건강증진 중재 개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 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2014년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3개 지역 함대에서 근무하는 해군 병사를 대상으로 자가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199부가 최종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IBM SPSS/WIN versio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피어슨 상관분석, 위계적 다중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해군 병사의 건강행위실천지수 평균 점수는 3.60점으로, 건강 행위 항목별 실천율은 비흡연 72.4%, 적정 음주 72.9%, 규칙적 운동 19.6%, 적정체중 55.8%, 적정 수면 57.3%, 규칙적 아침식사 75.9%, 간식 미섭취 6.5%으로 나타났다. 2. 해군 병사의 전체 평균 삶의 질 점수는 3.58점이였으며, 심리적 영역 3.80점, 신체적 영역 3.76점, 사회적 영역 3.52점, 환경 영역 3.22점 순으로 나타났다. 3. 해군 병사의 생태학적 요인에 따른 건강행위실천 정도는 조직적 요인의 직별(p=.012), 근무 부서(p=.024), 함정근무기간(p=.003)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지역사회적 요인의 물리적 환경(r=0.20, p=.006)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4. 해군 병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삶의 질 정도는 용돈과 함정근무자의 함정규모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용돈에 따라 사회적 관계 영역 삶의 질 수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t=-2.05, p=.041), 함정 규모에서 4급 이하 함정이 1급 함정보다 전체 삶의 질(F=3.98,

p=.010), 신체적 영역(F=3.44, p=.020), 심리적 영역(F=3.24, p=.026), 환경영역(F=3.17, p=.028) 삶의 질 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5. 해군 병사의 건강행위실천 정도는 전체 삶의 질(r=0.19, p=.006), 신체적 영역(r=0.18, p=.012), 심리적 영역(r=0.15, p=.040), 환경 영역(r=0.20, p=.006) 삶의 질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사회적 관계 영역과는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6. 해군 병사의 건강 행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직별(β=-.21, p=.004)과 물리적 환경(β=.20, p=.006)으로 나타났으며, 두 요인은 6.2%의 설명력을 나타냈다(Adj. R2=.062, p<.05).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사회적 지지(β=.47, p<.001), 군 생활 적응(β=.26, p<.001), 물리적 환경(β=.17, p=.002), 건강행위실천(β=.12, p=.017)으로 나타났으며, 요인들은 56.0%의 설명력을 나타냈다(Adj. R2=.560, p<.05). 이상의 연구 결과로 해군 병사의 건강 행위와 삶의 질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환경적 요인을 반영한 건강증진 중재 개발 및 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으며, 해군 병사의 건강 행위와 삶의 질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 개발 및 다양한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할 것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