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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자살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 강화코호트 연구

Authors
 정명지 
Issue Date
2015
Description
보건학과/석사
Abstract
우리나라 자살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13년에는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 중 4
위(통계청, 2014)로 보고되었다. 자살은 당사자와 남은 사람들의 삶에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중요한 건강문제이다. 그러나 예방대책이나 감소를 위한 연구는 미
진한 실정이다.
선행연구들에서 음주는 자살의 중요한 위험요인이었다. 이 연구는 음주습관과
자살사망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55세 이상 중노년을 대상으로 1985년부터
추적관찰한 강화코호트에서 관련변수가 모두 있는 6,163명(여성 57.2%, 남성
42.8%)을 대상으로 하였다. 음주자들 중 여성이 17.4%, 남성은 82.6%였으며, 자살
사망자는 61명으로, 여성 24명, 남성 37명이었다. 음주자들 중 건강 혹은 보통
(79.4%)인 경우가 비음주자(74.4%)보다 많았고, 배우자와 함께 사는 경우가 81.0%
로 배우자가 없는 음주자(57.7%)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
1주일에 2-6일 음주자가 1,009명(29.2%), 매일 음주자는 22.3%였다. 1회
음주량은 70-209g(7-<21 drink)이 35.2%, 210g 이상(≥21 drink)은 15.0%
였다. 1주일간 음주량이 70g 미만(<7 drink)는 35.0%, 70-209g(7-<21
drink) 21.6%, 210-419g(21-<42 drink) 15.8%, 420g 이상(≥42 drink)은
27.6%였다.
관련변수들을 통제한 후, 자살사망과 유의한 위험요인(위험비, 95%CI)은
흡연(2.09, 1.05-4.18), 나쁜 주관적 건강상태(1.88, 1.09-3.26), 매일 음주
(3.62, 1.56-8.43), 1회 음주량 70g 이상(2.84, 1.12-7.18), 1주일간 음주량
210g 이상(2.99, 1.17-7.61)이었다.
1회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자살위험비도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70-139g
(7-<14 drink)은 2.47(1.12-5.41), 140g 이상(≥14 drink)은 2.84(1.12-7.18)
이었다. 1주일간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자살위험비도 증가하여 210-419g
(21-<42 drink)음주자는 2.99(1.17-7.61), 420g 이상(≥42 drink)은 2.93
(1.27-6.78)이었다.
성별로 음주는 여성에게 자살위험을 크게 높이며, 음주횟수와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자살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져 매일 음주하는 여성의 자살위험비
가 비음주자를 기준으로 8.95(1.01-79.02)로 남성 매일 음주군의 3.09(1.25-7.62)보다 훨씬 높았다. 1회음주량도 140g 이상(≥14 drink)은 자살위험비
가 9.08(1.14-72.1)로 같은 음주량 남성보다 4배 이상이었다. 1주일에 420g
이상(≥42 drink)마시는 여성음주자의 자살위험비가 20.58(2.31-182.89)로
유의하게 높아 같은 음주량 남성 2.42(1.01-5.81)의 10배에 가까웠다.
Cox비례위험회귀모형을 이용하여 통제변수들을 달리한 세 가지 모델의
분석 결과도 유사하였다. 음주횟수와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자살위험비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매일 음주자, 1회음주량 70g 이상, 1주일간 210g 이
상 마시는 대상자들의 자살위험이 유의하게 높았고, 1회음주량 70-139g
(7-<14 drink)인 경우의 자살위험비는 세 모델에서 2.42(1.1-5.31)부터 2.46
(1.12-5.41), 140g 이상(≥14 drink)은 2.79(1.1-7.06)에서 2.81 (1.11-7.11)로
유사하였다. 1주일간 210-419g(21-<42 drink) 음주자들의 세 모델에서 자
살위험비는 2.80(1.11-7.11)에서 2.85(1.12-7.26), 420g 이상(≥42 drink)은
2.89(1.25-6.67)에서 2.96(1.28-6.83)으로 유사하였으며, 유의하게 증가하였
다.
음주는 본 연구 결과 내에서 여러 요인들 중 자살사망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위험요인이었다. 음주빈도, 1회 음주량, 1주일간 음주량이 증가할수
록 자살위험이 높아졌다. 여성음주자의 자살위험이 크게 증가하였고 우울
증 등의 정신과적 증상이 있으면, 주요 자살예측요인이 될 수 있다.
자살의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대상자 맞춤 예방대책을 수립할 수 있으면 자살 감소를 위한 효과
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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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보건대학원) > 2. Thesis
URI
https://ir.ymlib.yonsei.ac.kr/handle/22282913/14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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