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뇌혈관 조영술 후 발생하는 두통의 빈도를 확인하고 입원 시 두통이 없었던 환자에서 검사 직후 두통 발생 관련요인 및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한 환자 중에서 검사 24시간 후 두통 회복 관련요인을 파악함으로써 효과적인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활용하고자 시도된 후향적 코호트 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2012년 6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뇌혈관·뇌종양 클리닉에 내원하여 뇌혈관 조영술을 경험한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다. 자료수집 방법은 입원하여 검사 후 24시간 이내에 퇴원하지 않은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중 입원 시 두통이 없었던 환자 277명을 대상으로 두통 발생 빈도 및 관련요인을 파악하고,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한 환자 154명 중 검사 24시간 후 두통 회복 빈도와 관련요인을 확인하였다. 분석방법은 검사 직후 두통 발생 여부에 따른 특성 및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한 환자 중에서 검사 24시간 후 두통 회복여부에 따른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빈도, 백분율, t - 검정 및 카이제곱 검정을 하였고, 관련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두통의 변화 양상은 대응표본 t - 검정을 이용하여 숫자등급척도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결과 입원 시 두통이 없었던 환자에서 검사 직후 두통 발생 빈도는 전체 55.6%로 남자는 58.9%, 여자는 53.8%였다. 관련요인을 분석한 결과 입원 전 두통 유무, 검사 시행 이유, 교육수준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입원 전 두통 유무에서
두통이 없었던 환자에 비해 두통이 있었던 환자에서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할 오즈비가 4.6배(95% 신뢰구간: 1.454-14.622) 높았으며, 검사 시행 이유에서 뇌종양 환자에 비해 뇌혈관질환 환자에서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할 오즈비가 4.2배(95% 신뢰구간: 1.635-11.283) 높았다. 교육수준에서는 중학교 졸업 이하인 환자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인 환자가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할 오즈비가 1.4배(95% 신뢰구간: 1.043-3.266) 높았으며, 중학교 졸업 이하인 환자에 비해 대학교 졸업 이상인 환자가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할 오즈비가 2.2배(95% 신뢰구간: 1.255-6.983) 높았다.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한 환자 중에서 검사 24시간 후 두통 회복 빈도는77.9%였으며, 남자는 76.8%, 여자는 78.6%에서 검사 24시간 후 두통이 회복되었다. 두통 회복 관련요인은 당뇨병 유무, 검사 시행 이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당뇨병 유무에서 당뇨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검사 24시간 후 두통이 회복될 오즈비가 2.5배(95% 신뢰구간: 1.254-3.722) 높았으며, 검사 시행 이유에서 뇌종양 환자에 비해 뇌혈관질환 환자에서 검사 24시간 후 두통이 회복될 오즈비가 2.3배(95% 신뢰구간: 1.229-5.759) 높았다. 본 연구에서 입원 시 두통이 없었던 환자에서 검사 직후 두통 발생 빈도 및 관련요인과 검사 직후 두통이 발생한 환자 중에서 검사 24시간 후 두통 회복 빈도 및 관련요인을 확인 하였다. 이 결과는 뇌혈관 조영술 검사를 시행 받을 대상자에게 설명 시 검사 후 두통의 발생 빈도와 회복 빈도를 설명하고 치료 중재 계획과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