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섭취와 사망 및 암발생과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글]

이 연구는 최근 인삼이 암예방약물(Chemopreventive substances)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인삼과 관련된 역학연구가 많지 않아 인삼섭취와 사망 및 암발생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인삼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자료는 5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985년에 조사된 강화코호트의 대상자를 추적 관찰하여 남자 2,696명, 여자 3,595명, 총 6,291명을 최종분석에 이용하였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인삼 섭취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 남녀 모두 55-59세군에서 인삼섭취율이 가장 높았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인삼 섭취율이 높았으며 의료보호 대상자에 비해 의료보험대상자에서 인삼 섭취율이 높았다. 흡연력과 음주력을 살펴볼 때 인삼섭취군이 비섭취

군에 비해 더 건강한 생활양식을 보이지는 않았다.

2. 남자에서 비섭취군을 기준으로 인삼섭취군의 암발생 위험을 살펴보면 전체 암발생 위험은 차이가 없었으며(RR=1.09), 1990년부터 추적한 자료에서는 암발생 위험이 비섭취군에 비해 감소하였으나(RR=0.79)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폐암발생위험은 1990년부터 추적한 자료에서는 감소하였으며 경계유의성을 보였다(RR=0.54). 입술.입안.인두암은 남자에서는 섭취군에서만 7명 발생하여 누적한계추정법 분석 결과, 섭취군에서 암발생 위험이 높았고 경계유의성을 보였다(Log-rank test p=0.085).

3. 여자에서 비섭취군을 기준으로 인삼섭취군의 암발생 위험을 살펴보면 전체 암발생 위험은 차이가 없었다(RR=0.97). 입술.입안.인두암은 섭취군의 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SIR=466), 고섭취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암발생 위험이 높았다(RR=13.79).

4. 남자에서 비섭취군을 기준으로 인삼 섭취군의 사망위험을 살펴보면 사망의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RR=0.89), 여자에서는 비섭취군을 기준으로 인삼섭취군의 사망위험을 살펴보면 사망의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은 차이가 없

었다(RR=0.96).

이 연구는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인삼섭취와 암발생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두 번째의 역학연구이며, 인삼섭취와 사망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첫 번째 역학연구이다. 앞으로도 인삼의 여러 약리작용을 살펴보는 연구 뿐만 아니라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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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되는말 : 인삼, 인삼섭취, 사망, 암발생

[영문]

Recently, there are much concerns about ginseng as a cancer chemopreventive substance. There are few epidemiologic studies on ginseng, however. This study sought to examine relationships between ginseng intake and all cause mortality and cancer incidence in the Kangwha cohort. From March 1985 through December 1999, 2696 males and 3595 females aged 55 or over as of 1985 were followed up for their cancer incidence and mortality. We calculate the mortality risk ratios and the cancer incidence risk ratios by ginseng intake. Cox proportional hazard model was used to adjust age at entry, smoking, alcohol drinking, hypertension and body mass index.

Ginseng intaker had the same all sites cancer(C00-C97) incidence(risk ratio :RR=1.09) as non-intaker but had higher oral cavity cancer(C00-C14) incidence(product limit survival analysis log-rank test p=0.085) among males. Using the data followed up from 1990, ginseng intaker had lower all sites cancer incidence(RR=0.79, p=0.148) and lower lung cancer(C33-C34) incidence(RR=0.54, p=0.053) among males. Ginseng intaker had the same all sites cancer incidence(RR=0.97) as non-intaker but had higher oral cavity cancer incidence(in high ginseng intaker RR=13.79) among females.

Among males, ginseng intaker had lower all cause mortality(RR=0.89) but among females, ginseng intaker showed the same all cause mortality (RR=0.96) as non-intaker.

This is the first cohort study that try to evaluate association between ginseng intake and all cause mortality and the second cohort study that try to evaluate association between ginseng intake and cancer incidence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s it is worth investigating that ginseng intake prolong the human life which is one of the well-known Korean belief about gins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