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원 재원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Abstract

[한글]

본 연구는 군병원의 재원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기 위하여 이론적 고찰을 통해 의료의 질과 재원기간의 관련성, 그리고 재원기간의 결정요인들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참고로 각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질병의 구성(case-mix)을 통제하기 위해 5개 다빈도질병군 8,873건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자료는 1996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국군의무사령부 전산실 입·퇴원환자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은 5개 진단질병군별 특성 및 범주간 평균재원기간의 차이를 살펴보고, 5개 진단질병군별 독립된 회귀모형을 통한 분석과 5개 다빈도질병군 전체에 대한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재원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다른 모든 요인들을 통제한후 연령은 19세이하에 비해 20-24세와 30세이상의 재원기간이 길었으며, 학력은 고졸이하에 비해 전문대졸업이하가, 복무지역은 3군지역에 비해 1, 2군지역이, 군별은 육군에 비해 해군이, 계급은 병사에 비해 교육과정과 하사관의 재원기간이 길었다.

2. 질병의 임상적 특성에서는, 행동장애에 비해 관절장애, 요추장애, 사지골절, 그리고 탈구염좌가, 퇴원구분은 원복환자에 비해 전역환자가, 후송 및 전원유형은 Ⅰ유형에 비해 Ⅱ유형과 Ⅲ유형의 재원기간이 길었다.

3. 의사의 특성에서는, 계급은 위관에 비해 영관이, 복무기간은 1년에 비해 3년과 4년이상의 재원기간이 길었다. 군별은 육군에 비해 해군은 재원기간이 길었는데, 공군은 짧았다.

4. 병원의 특성에서는, 병원구분은 군단지원병원에 비해 후방지원병원의 재원기간이 길었다. 교육구분은 비수련병원에 비해 수련병원의 재원기간이 짧았다.

5. 5개 진단질병군별 재원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각각 달랐다. 요추장애는 대부분의 특성이 재원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행동장애에서 인구사회학적특성은 재원기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군 병원의 재원기간에 환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질병의 임상적 특성, 의사의 특성, 병원의 특성이 영향을 주고 있고, 질병별로 그 영향의 정도가 다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질병별 재원기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재원

기간의 단축방법으로는 첫째, 질병의 경중도를 환자의 입원초기와 후송환자에 대하여 적용하여 질병의 경중도별 환자관리가 되어야 한다. 둘째, 후송중심의료전달체계에서 지역중심 의료전달체계를 확립, 전환해야 한다. 셋째, 치료기간과정양기간을 구분하여 적정수준진료(level of care)를 제공한다. 넷째, 후송 및 퇴원에 따른 행정절차와 심의기간을 단축시키고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재원기간을 질병의 경중도(severity)별로 구분하지 못한 점이 있으나, 향후연구에서는 질병의 경중도에 대한 기준정립과 이를 통한 재원기간의 분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본 연구가 군병원의 질적관리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재원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로 군 의무지원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영문]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factors that influencing on length of stay in military hospital. To analyze relationship of quality of care and length of stay, and to find determinant factors of length of stay, relevant literature was reviewed. Data were collected using discharge record of 8,873 military hospital patients, belong to 5 major diagnosis groups and hospitalized January 1 to December 31, 1996. Analysis was performed on difference of average length of stay among the categories, the characteristics. And to fi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ngth of stay and the dependent variables (demographic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s of the disease, physician's characteristics, chracteristics of hospit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By demographic characteristic, LOS of 20-24 years and above 30 years group had longer than below 19 years group, high school graduated group had longer than skilled college graduated group, duty in FR0KA and SROKA group had longer than duty in TROKA, NAVY had longer than ARMY, education soldiers and non-commissioned officer had longer than soldiers(enlistmen).

2. By characteristics of the disease, LOS of retired patient group had longer than returned patient, and by type of transfer, LOS of Ⅱ-class, Ⅲ-class had longer than Ⅰ-class.

3. By physician's characteristics, LOS of above major group had longer than below captain group, 3 years and above 4 years served group had roger than 1year sewed group, MAVY had longer than ARMY, but shorter Airforce than ARMY.

4. By characteristics of hospital, LOS of General Hospital had longer than Field Hospital, teaching hospital had shorter than non-teaching hospital.

5. In case of Lumber disorders, most variables influenced on LOS. But, incase of mental and behavioral disorde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had not influenced on LOS.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comprehensive management are needed for length of stay according to the class of disease. In order to shorten LOS, regional Health Care Delivery System has to be settled and General Hospital's managing

capability has to be enlarged. Finally, LOS need to be differentiate by severity of disease in further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