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동기 아동의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한글]식생활과 주거 환경이 서구화되면서 국내에도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명확한 발생 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고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생활양식의 변화, 유전적 소인과 환경영향 등의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거주지별 (농촌, 공단, 대도시, 중소도시 지역) 차이와 이에 따른 일상생활 환경인자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아이들에게 있어서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환경적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선정은 2006년 기준으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random 샘플링을 하였다.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ISAAC설문지를 이용하여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증상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조사의 자료 분석 및 통계 처리는 SAS 9.1(Statistical Analysis System)을 이용하였다. 농촌에서는 거주형태, 집안에서의 실내 흡연자 유무, 새집이사 유무, 출생 1년 내 새집이사 유무, 출생 1년 내 습기 찬 얼룩이나 곰팡이의 유무, 최근 3년간 누수의 유무, 자연환기횟수가 아토피 피부염의 최종적인 위험인자로 확인되었고 공단에서는 새집이사 유무, 출생 1년 내 습기 찬 얼룩이나 곰팡이의 유무, 벽지종류, 최근 3년간 누수의 유무가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대도시에서는 난방형태, 새집이사 유무, 출생 1년 내 새집이사 유무, 출생 1년 내 습기 찬 얼룩이나 곰팡이의 유무, 출생 1년 내 천으로 만든 소파나 카페트 사용유무, 벽지종류, 최근 3년간 누수의 유무, 자연환기횟수가 위험인자로 확인되었고 중소도시에서는 거주형태, 새집이사 유무, 출생 1년 내 새집이사 유무, 출생 1년 내 습기 찬 얼룩이나 곰팡이의 유무, 출생 1년 내 천으로 만든 소파나 카페트 사용유무, 최근 3년간 누수의 유무, 자연환기횟수가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아토피피부염에 미치는 위험요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적합한 방법으로 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권인수 외 2009).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나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들의 적정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환아의 돌봄에 일차적 역할을 담당하는 부모가 가정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부모의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