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한국 성인 남 녀의 생애 주기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 관련 요인
Other Titles
Factors of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of Korea male and female adults according to life cycle : by using 4th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Authors
안홍모
Issue Date
2010
Description
역학건강증진학과/석사
Abstract
[한글]전통적인 의학적 관심의 대상은 생명 보존과 수명연장이었으나 최근에는 얼마나 건강한 상태로 오래 사는가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HRQoL,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보건 정책 방향 결정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남?녀의 차이를 보이고, 여자가 남자보다 낮은 삶의 질을 보고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건강관련 삶의 질의 차이를 나타내는 이유를 분석하고, 보다 심도 깊은 건강관련 삶의 질을 분석 하기 위해 생애 주기별 건강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 4기 국민건강영양조사 1, 2차년도 자료에서 부부 2,717쌍, 총 5,434명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삶의 질의 남?녀간의 차이 및 생애주기에 따른 관련 요인을 분석하였다. 관련요인으로는 인구학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 건강상태, 건강행위, 건강인식, 의료이용을 Model I(건강상태 제외), Model II(건강상태 포함)로 분석하였다. 생애주기는 성인초기(19-39세), 중년기(40-64세), 노년기(65세 이상)로 분류하였다. 건강관련 삶의 질(HRQoL) 평가는 EuroQoL Group에 의해 개발된 EQ-5D(The EuroQol Group, 1990)로 남해성 등(2007)이 개발한 한국인 질 가중치 모형을 사용하였다. 성별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EQ-5D)은 여자(0.910±0.135)가 남자 (0.938±0.124)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p<0.0001), 모든 생애주기에서 동일하였다. 건강관련 삶의 질을 증가시키는 관련 요인은 높은 교육 수준 및 주관적 건강인식이었다. 감소시키는 요인은 나이의 증가, 뇌?심혈관 질환, 근?골격계 질환, 우울증, 스트레스 인지, 자살생각, 활동제한, 연간 미 치료 이었다. 스트레스 인지는 남성에서, 흡연은 여성에서 관련성이 있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관련 삶의 질이 낮은 이유는 관련요인의 차이는 적으나 여성이 남성보다 건강관련 삶의 질을 증가시키는 요인의 분포가 적고, 반면에 감소시키는 요인은 더 높은 비율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고려된다. 생애 주기에 따른 건강관련 삶의 질은 남?녀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차이가 있었다(p<0.0001). 성인초기는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질병의 관련 요인이 적었고, 중년기는 다른 생애주기와 다르게 교육이 주요 관련 요인이었다. 노년기는 다른 연령군에 비해 특정한 다른 관련요인은 없었으나 영향력 있는 관련 요인은 다른 연령군 보다 더 많이 건강관련 삶의 질을 낮추었다. 관련요인은 남?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p<0.0001)하게 중년기에 설명력이 가장 높았고(남:R=0.3747, 여:R=0.3952), 성인 초기에 가장 낮았다(남:R=0.1471, 여:R=0.1600). 건강관련 삶의 질은 성별, 생애주기에 따라 다르며, 주요 관련 요인도 다르기 때문에 각 집단 특성에 맞는 보건학적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