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건강행위실천과 비만도와의 관련성

Abstract

[한글]노인 인구의 증가로 비만과 관련성이 높은 만성퇴행성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여 노인에서도 비만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본 연구는 이에 따라 건강행위실천과 비만도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되었다.연구대상은 제 4기 국민건강영양조사 1, 2차 자료 중 65세 이상 노인 1,212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알라메다 지역 연구(Alameda Country study)에서 제시한 7가지 건강행위 중 4개 이상 실천한 경우를 실천군으로 정의하고,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을 비만군으로 하여 각 변수간의 관련성을 알아 보았다.대상자 중 비비만 그룹과 비만그룹의 일반적 특성 및 건강행위실천을 비교하면, 일반적 특성에서 여성은 비비만군의 연령(p=0.004)이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건강행위실천에서 남성은 비비만군의 흡연(p=0.006)과 체중조절 여부(p<0.0001)가, 여성은 비만군에서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와 비비만군에서는 체중조절을 안하는 경우가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 0001). 건강행위실천 개수에 따른 비만 위험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혼란변수를 통제했을 경우 남, 여의 건강행위 실천군과 비실천군에서 비만도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중 남성에서는 교육수준(OR=0.59, 95% CI=0.35~0.97)이 낮은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여성에서는 연령층(OR=2.15, 95% CI=1.40~3.31)이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본 연구는 단면연구로써 건강행위실천과 비만도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설명할 수 없으며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들을 집단에 따라 나눔으로 표본수가 적어 한국인 전체 인구집단을 대표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건강행위실천과 비만에 관한 연구는 주로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것에 반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연령층을 대상으로 건강행위실천과 비만도의 관련성을 파악한다는 의의가 있다. 그러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좀 더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연구가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영문]